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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펀딩 추진' BMC, 태화그룹 중국법인 노린다 SV인베 포트폴리오 기업, 자동차 모터사업 인수 자금 활용 '볼트온 일환'

김지효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3-04-05 08:30:3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08:5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V인베스트먼트가 경영권을 들고 있는 BMC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투자금의 상당부분은 자동차 모터 사업을 담당하는 태화그룹 중국법인 인수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관련 사업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의 일환이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BMC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별도로 주관사는 선정하지 않고 직접 출자자(LP)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 규모는 수 천억원대로, 앵커 LP는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모집한 투자금의 상당액을 태화그룹의 자동차 모터 사업 담당 중국법인 인수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딜은 SV인베스트먼트와 태화그룹 간 진행됐던 2021년 바이아웃 거래의 연장선상에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3200억원을 투입해 태화그룹 계열사였던 BMC와 타마스를 인수했다. 두 기업 모두 전기차 모터에 탑재되는 부품인 코어를 생산하는 업체다. 투자금액 중 2400억원은 '글로벌 인더스트리얼 제1호 PEF'로, 나머지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태화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전기차모터 및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타마스·BMC에 넘긴 뒤 최종적으로 두 기업 지분 100%를 확보하는 형태로 딜 구조를 짰다. 이어 태화그룹 계열사 25여곳 중 자동차 모터사업과 관련된 해외법인을 추가로 인수했다. 멕시코, 폴란드, 중국 장가항에 있는 법인들이 대표적이다.

당시 SV인베스트먼트는 태화그룹으로부터 관련사업을 영위하는 중국법인을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부여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거래가 진행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태화그룹 해외 사업장. 출처=태화그룹 홈페이지.

이번 사안과 관련해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직 콜옵션 행사 여부와 금액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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