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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에이벤처스, 3년만에 '두 번째' 여성펀드 만든다10대1 경쟁률 뚫고 위탁운용사 선정, 260억 이상 결성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18 08:34:4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두 번째 여성펀드 결성에 나섰다.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목표 결성액은 260억원 이상이다. 앞서 결성했던 1호 여성펀드는 막바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2호 여성펀드는 늦어도 하반기에 펀드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속성을 가지고 여성기업 발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중진 여성기업 분야에서 GP로 선정됐다. 여성기업 분야는 10곳이 제안서를 접수하면서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1차 심사를 거쳐 에이벤처스를 비롯해 오라클벤처투자-심본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살아남았다. 이들 중 에이벤처스는 여성펀드 운용과 여성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벤처스는 2020년 여성기업 분야에서 한 차례 GP로 선정돼 펀드를 결성한 경험이 있다. 당시 만든 펀드는 '에이벤처스 W유니콘 투자조합'이다. 2020년 11월 300억원 규모로 결성해 다수의 여성기업을 발굴했다. △ 원텍 △ 포토위젯 △ 리브애니웨어 △ 지구인컴퍼니 △ 해피문데이 △ 오픈마일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해당 펀드는 소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예정된 일정대로면 상반기 중 소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성기업 분야에서 다시 한 번 GP로 선정된 덕분에 에이벤처스로선 시기 적절하게 2호 여성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연속성을 가지고 여성기업 발굴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모태펀드가 이번 출자사업에서 여성기업 분야에 배정한 예산은 130억원이다. 최소 결성액은 260억원이다. 에이벤처스는 앞서 L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소 결성액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성기업 분야 펀드의 투자 대상은 여성이 최대주주인 기업이거나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이 40% 이상인 기업 등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에도 에이벤처스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여성 유니콘 기업 발굴이라는 컨셉으로 투자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에이벤처스는 ESG와 연결해 'S(사회)'에 투자 펀드를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벤처스는 ESG 중 특히 'S'분야에서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연장선에서 에이벤처스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벤처기업협회, 이화여자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각 분야의 여성기업 멘토들을 영입해 여성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다.

에이벤처스 관계자는 "여성기업들의 사회적 불균형 해소와 좋은 여성 기업들을 발굴 육성하는 걸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여성기업 생태계에서 W 유니콘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호 여성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1호와 마찬가지로 김태규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자산운용사를 거쳐 벤처캐피탈에 입문했다. 첫 발은 대성창업투자였다. 합류 후 곧바로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에 곧장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자산운용사를 거쳐 에이벤처스를 공동 창업했다. 핵심운용인력도 1호 여성펀드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조창래 대표와 정진이 수석 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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