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실적 개선' 확신 포바이포, 움추린 날개 펼친다1분기 실적 전년 대비 큰폭 성장 예상…최근 인수 SBXG 실적은 2분기부터 반영
남준우 기자공개 2023-04-25 07:14:2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0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바이포가 움추렸던 날개를 다시 펴고 있다. 시장 환경이 좋지 못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1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수한 SBXG의 실적도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포바이포 관계자는 21일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기존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정체됐다. 올해는 기존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고객수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포바이포는 2022년 매출액 16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침체에 따른 콘텐츠 제작 수주 감소, 유통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인건비 급증 등이 주된 요인이다. 서버 구축 비용이나 IPO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도 영업손실 폭을 확대시켰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 사업이 최근 순항 중인 점이 주된 근거다. 여기에 샌드박스 자회사인 SBXG(옛 샌드박스게이밍)를 인수한 것도 실적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바이포는 지난달 SBXG을 인수했다. SBXG의 지분 60.59%를 총 78억6000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딜이다. 인수 금액은 2022년말 기준 포바이포의 자기자본인 581억원 대비 약 13.5%에 해당한다. 상장 이후 꾸준히 M&A 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작년 IPO 과정에서 2024년까지 M&A에 약 1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던 계획을 이번에 실행했다.
SBXG는 2021년 기준으로 매출액 9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합산하더라도 매출 규모가 3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SBXG 실적은 2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두터운 팬 층 보유한 게임 관련 IP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는 계획이다. B2B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해왔던 포바이포 입장에서는 자체 IP 확보와 초실감 영상 콘텐츠로 꾸밀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등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로의 확장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콘텐츠 제작도 진행 중이다. 과천 서울대공원 내 잉모션캐슬 체험형 전시 먼텐츠 설계·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약 30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2분기부터 SBXG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편입될 계획"이라며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출발이 굉장히 순조로운 편이며 외연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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