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2023 정기 출자]임팩트파트너스, 전국 '청년농부' 타깃 펀드 만든다영파머스 분야 GP 선정, 출자비율 90%로 최소 결성액 165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21 08:19:1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파트너스가 청년 농부를 타깃으로 한 '영파머스' 펀드를 만든다. 임팩트파트너스는 수도권에 그치지 않고 전국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골고루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업농부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성격의 펀드다.20일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금원)에 따르면 임팩트파트너스는 영파머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영파머스 분야에는 임팩트파트너스를 비롯해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알에이캐피탈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경쟁을 벌였다.
여타 운용사와 달리 임팩트파트너스는 농식품 분야에 특화하고 있는 운용사다. 이 지점에서 비교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9월 출범한 임팩트파트너스는 설립 초기부터 농식품 분야에 집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연구원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고, 스마트팜 사업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9월엔 민간투자조합 '임팩트농식품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로도 지속해서 농식품 분야에 집중했다.
특히 임팩트파트너스는 지난해에도 농금원 수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농식품벤처펀드 분야에 선정됐다. 임팩트파트너스는 반년만에 농식품 펀드를 추가하게 된 셈이다. 지난 3월엔 농식품 전문벤처캐피털(VC) 인증까지 받았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한순원 상무가 맡는다. 한 상무는 ISU벤처캐피탈, ECO캐피탈 등을 거쳐 임팩트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영파머스 펀드는 1차 농산업에 나서는 청년농부 혹은 농·축산물 가공·유통 업체 등에 투자한다. 청년농부의 기준은 만 49세 미만이다. 주목적 투자처엔 펀드 결성액의 70%를 투자해야 한다. 임팩트파트너스는 수도권에 치우치지 않고, 전국 청년농부들에게 고루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농금원인 이번 정시출자에서 영파머스 분야에 150억원을 배정했다. 주목할 점은 출자비율인데, 90%에 이른다. 투자 난이도가 워낙 높은 데다, 사회 공헌이라는 측면때문에 출자비율을 높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팩트파트너스는 민간자금 15억원 이상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