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CC 매각 재개' 우선매수권 쥔 대광건영 또 변수되나 3일 내 행사 여부 결정·한달 내 잔급 납입 조건, 속도전 불가피 전망
이영호 기자공개 2023-04-26 07:59:3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새로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큐로CC 매각이 재개될 예정이다. 큐로CC 우선매수권을 가진 대광건영은 여전히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매수권 발동 조건을 봤을 때 큐로CC M&A는 속도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25일 IB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의 우선매수권은 예비 인수자로부터 가격 제안을 받은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행사된다.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는 3일 내 확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매수권 행사 후 잔금을 치뤄야 하는 기간도 한 달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새 인수자가 낙점된 후 대광건영의 큐로CC 인수 여부가 속전속결로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큐캐피탈이 지난해 매각 추진 당시 자문계약을 맺었던 삼정KPMG와 KB증권은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양사의 자문계약은 6개월이었다. 양사 계약은 일찌감치 만료됐다. 이후에도 물밑에서 원매자를 물색했지만 끝내 유효한 인수자를 섭외하지는 못했다.
대신 큐캐피탈은 최근 삼일PwC를 새로운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자문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투자설명서(IM) 배포 등 구체적인 매각 추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대광건영이 매각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우선매수권의 존재 자체가 잠재 인수가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매자가 대광건영을 의식해 가격을 보다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인수자가 나타나 인수금 협상을 마치면, 대광건영은 해당 인수금액으로 큐로CC를 먼저 인수할 수 있다.
IB업계에서는 대광건영이 큐로CC 인수 의지를 갖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가격 조건 협상이 중요하지만, 대광건영의 자금 사정도 관건이다. 대광건영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53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말에는 830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300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큐로CC의 인수금액으로 2000억원 중후반대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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