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가 원금 보장' 산은캐피탈, 메타버스엔터에 400억 투자 대저건설 자회사 빌랑스인베·에이치에스비 등과 공동 운용 펀드 결성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25 08:25:0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4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이하 메타버스엔터)가 투자유치에 나선 가운데 산은캐피탈이 약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저건설의 자회사 빌랑스인베스트먼트(이하 빌랑스인베), 부띠크 에이치에스비와 함께 자금을 조달 중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빌랑스인베, 에이치에스비는 메타버스엔터 투자를 위해 공동운용(Co-GP) 펀드를 결성 중이다. 투자 예정 규모는 약 300억~400억원이다. 메타버스엔터 모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풋옵션을 받아주는 구조여서 투자하기에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메타버스엔터가 투자 유치에 나선 건 작년부터다. 작년 3월 현대차그룹 제로원펀드로부터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으며 20억원을 유치했다. 다만 같은 해 하반기 기업가치를 3000억원으로 올려 추가 펀딩에 나섰지만 금리 인상으로 투심이 악화하면서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올해도 메타버스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탓에 투자받기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밸류를 대폭 낮추고 넷마블에프앤씨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펀딩 작업이 순항하는 분위기다. 펀딩으로 모은 자금은 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엔터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2021년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설립 당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 120억원을 투입했고, 전문 인력도 파견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등 IP 자산들과 넷마블에프앤씨가 보유한 게임 캐릭터들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G PE·한투PE, 1300억 '명신' 투자금 회수
- '500억 납입' SG PE, 동성티씨에스 인수 완료
- '티르티르 인수' 구다이글로벌, 자금력 힘입어 M&A 큰손 '부상'
- '화장품 호황기' 코스톤아시아의 선구안
- '롯데손보 매각' JKL, 8000억 신규 펀딩 분수령 되나
- 진우엔지니어링, 700억 EB 발행 추진 '교환대상 JNTC 지분'
- 메가존클라우드 구주 1만주 매물로 '거래가 500억 이상'
- M캐피탈, 투자금융자산 담보 3000억 대출 추진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조력자 '삼정KPMG·태평양' 낙점
- 자금 조달 나선 제이오, '레이크브릿지·신한-DS증권' FI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