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PE, HMR 제조 '진한식품' 매각 추진 'BDA파트너스 주관' 지분 전량 매물로, K-푸드 열풍 속 실적 개선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29 08:08:0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이하 다올PE)가 가정간편식(HMR) 제조업체 진한식품 매각에 나섰다. BDA파트너스와 함께 국내외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마케팅에 돌입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PE는 진한식품 매각을 위해 BDA파트너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거래 대상은 다올PE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에피큐어홀딩스가 들고 있는 진한식품 지분 100%다.
다올PE는 에피큐어홀딩스를 통해 2021년 소스전문 제조기업 엠지푸드솔루션을 사들인 뒤 이듬해 볼트온 차원에서 동종업체인 올리브를 인수한 뒤 합병했다. 2022년 에피큐어홀딩스를 주체로 HMR 제조기업 진한식품도 사들였다.
앞서 다올PE는 엠지푸드솔루션을 먼저 매물로 내놨다. 올 초 BDA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하면서다. 진한식품과의 통매각도 검토했으나 엠지푸드솔루션 매각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여서 진한식품은 별도로 엑시트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상반기 엠지푸드솔루션 매각에 집중한 뒤 하반기 무렵부터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는 티저레터를 돌리며 마케팅에 착수한 초기 상황이다.
실적은 다올PE 인수 이후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320억원에서 2023년 384억원, 지난해 508억원으로 급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2022년 57억원, 2023년 70억원, 지난해 97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K-푸드 열풍과 HMR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수혜를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9년 설립된 진한식품은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201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HMR 브랜드 '진한', '참스토리', '바른', '더진한'을 통해 왕갈비탕·감자탕·도가니탕·부대찌개·미역국·곱창전골 등 국물류부터 김치찜·도가니수육·소갈비찜와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OEM과 수출, 군부대 납품 등의 사업도 영위한다.
수출의 경우 2007년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일본, 대만, 호주 등에 진한시리즈와 참스토리 시리즈를 판매 중이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 시장 내 매출액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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