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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투자 까다로운' 재도약 부문, 티인베스트먼트 '낙점'소부장·테크투자 전문 강점, 160억 출자 267억 이상 자펀드 결성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3-04-26 08:21:0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크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인 티인베스트먼트가 260억원 이상 규모의 재도약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처음으로 재도약 성격의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그간 소재·부품·장비, 테크 등 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티인베스트먼트가 주목적 투자에 가장 잘 부합했기 때문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재도약 영역에서 티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주목적 투자가 까다롭다보니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낮은 경쟁률인 6대 1을 기록했다. 1차 숏리스트는 △티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바인벤처스 등이 통과했다. 모태펀드 출자규모는 160억원으로 267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면 된다. 출자비율은 60% 정도다.


티인베스트먼트가 최종 GP로 낙점된 배경에는 그간 투자섹터 때문으로 보인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소부장과 테크 기업에 투자한 비중이 높다. 이번에 조성될 재도약 자펀드의 주목적은 폐업사업주 또는 폐업기업의 대표이사가 재창업한 기업 혹은 10% 이상 주요 주주인 곳이다. 여기엔 폐업기업의 10%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인물이 재창업한 기업도 포함된다.

국세청에 사업자등록 폐업신고 이력이 있어야 한다. 또 폐업의 사유가 고의부도, 회사자금 유용, 사기 등으로 부도덕하지 않아야 한다. 타인명의로 재창업했더라도 실질적인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실질적인 등기임원이 아닌 경우엔 투자할 수 없다.

정부 또는 지자체 등의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지원받은 실적을 보유한 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재창업자금 및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경남형 재창업지원사업 △경기 재도전사업자 지원사업 등이 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설립 5년 차 VC다. 사명인 티인베스트먼트의 티(T)는 테크놀로지의 앞글자다. 그만큼 기술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투자본부에도 테크에 일가견이 있는 인력들을 주로 영입했다. 임형규 대표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임 대표는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등에서 함께 투자를 경험한 심사역들과 함께 회사를 운용 중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평균 내부수익률(IRR) 30% 이상의 회수 실적을 보유한 덕분에 설립 3년도 채 되지 않아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14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로봇 △핀테크 △5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80여개에 17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에코프로비엠 △제일기공 △솔루스첨단소재 △PI첨단소재 △에이치앤홀딩스 △트위니 △메가존 △서울바이오시스 △비에스렌탈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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