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예심 청구…공모주 전량 신주로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도전, 조단위 몸값 달성 여부 관심
최윤신 기자공개 2023-05-02 13:51:1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증시 입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발행으로 공모를 진행하며 흥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안에 발행사에 심사 승인 여부를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7월에는 심사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 이후 곧장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설명회(IR), 수요예측, 청약, 주금 납입 등의 절차를 밟으면 늦어도 9~10월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활하게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첫 상장을 두고 경쟁할 예비 상장사는 지난 19일 심사를 청구한 넥스틸 정도가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2017년 5월 설립한 2차전지 소재 개발사다. 경북 포항에 거점을 운영하며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양산한다. 전기차 NCM811 전구체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의 거래를 바탕으로 매년 큰 폭의 매출액 신장률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6652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긍정적인 업종 전망과 우수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수조원대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공모액만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 발행으로 구성했다. 목표하는 몸값이 큰 점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 청구서상 계획하고 있는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47만6000주다. 이는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0%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사회 모니터]'골든브릿지 출신' 황원경 본부장, 상상인증권 사내이사 합류
- 맥시칸, '지사 역할' 하림유통 합병 '효율성 제고'
- [아난티는 지금]얽히고설킨 지배구조, ESG 'D등급 딱지'
- 코웨이 화장품 사명, '코스메틱→B&H' 변경해 출범
- [영업권 모니터링]푸드테크 정육각, 초록마을 인수 '기회 vs 독'
- '수익성 개선' 호텔롯데, 차입 상환 '고삐'
- 아성다이소, 관계사 '중국법인 폐업' 재무영향 없다
- 오비맥주, 세금추징 불구 재무건전성 '나쁘지 않네'
- [thebell note]서울우유가 보여준 협동조합의 미래
- [퍼포먼스&스톡]중국 수요 회복에 어깨 핀 LG생건, 주가도 훈풍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김대현 대표, VC펀드 확장 전략…벌크업 본격화
-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금]계열사 출자로 대형펀드 결성, 성장 공식 이어질까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스포츠산업 분야, '연합 vs 루키' 격돌…반전 있을까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에이티넘인베, '현대차그룹 눈독' 보스반도체 베팅
-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금]'첫 각자대표 체제’ 도입, 대형 VC 도약에 미칠 영향은
- ‘펀드 없는’ 솔본인베, 와이즈넛 IPO 이후 변화는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IP분야, 문화계정 신규강자 강세…펜처인베 ‘2관왕’
- 유안타인베, 에스앤디 공개매수로 127억 회수
- [LP Radar]혁신성장펀드, VC 참여 저조할 듯…PE 위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