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선릉역 '아남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 CBRE-쿠시먼 함께 선택, 펀드 엑시트 본격화…매각차익 '1000억 이상' 전망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02 07:52:1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0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릉역 '아남타워' 매각주관사로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선정됐다. 매도자 한화자산운용은 투자 4년 만에 펀드 엑시트를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펀드 매각가는 2300억원대로 추산된다.2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8호'를 통해 투자하고 있던 '아남타워' 지분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절차를 최근 마쳤다. CBRE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남타워는 강남업무지구(GBD) 선릉역 인근 중대형 빌딩이다. 강남구 역삼동 702-10번지 일대에 자리 잡았다. 연면적 4만4083.78㎡(1만3335평) 규모로 지하 6층~20층으로 이뤄졌다. 2000년 준공된 건물로 임대율이 99%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일부 층에 해당한다. 구분 소유 건물로 한화자산운용 펀드는 지하1층~지상7층을 갖고 있다. 연면적 기준으로 1만5000.32㎡(4538평) 수준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은 3년 만에 펀드 엑시트하게 된다. 2019년 10월 아센다스자산운용으로부터 3.3㎡(평)당 약 2054만원, 전체 932억원에 인수한 자산이다.
평당 매각가를 5000만원으로 추정할 경우 매각가는 2269억원 수준이다. 시세차익 1337억원가량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다만 구분 소유 건물이라는 한계로 인해 평당가 5000만원 아래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권역(GBD)에서는 한섬이 세신홀딩스로부터 세신빌딩을 240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한섬은 향후 인근 사무실을 통합해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빗썸코리아는 세명빌딩을 1630억원에 인수해 가상화폐 관련 회사 중 두 번째로 GBD에 사옥을 마련했다.
최근 GBD권역 오피스 매물들은 평당 500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W코리아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남타워와 거래면적이 비슷한 청담동 세신빌딩(약 4340평)이 평당 5530만원, 전체 2400억원에 딜 클로징 됐다.
현대차그룹은 스케일타워(타이거318)를 평당 5200만원 안팎에 사기로 했다. 스케일타워를 담고 있는 타이거대체투자운용 펀드 중 SK디앤디 지분 50%만 인수하는 방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 美 멀티패밀리 투자사 GL캐피탈, 한국 시장 진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포스코이앤씨, 우발채무 1조 미만…리스크 미미
- [PF Radar]케이리츠운용, PF정상화펀드 활용…서초 개발 '본궤도'
- 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 HDC, '부동산114 판교 오피스' 남겨 놓은 까닭은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BS한양, '비주택' 비중 확대…리스크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