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M&A]국민연금, MBK·UCK 공동 조성 펀드에 1000억 출자 검토두 GP와 출자 인연 깊어, '6월 말 클로징 목표' 투자금 모집 한창
이영호 기자공개 2023-05-03 07:36: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출자를 저울질한다.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 5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을 유한책임사원(LP)으로 확보할 경우, 양사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종결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2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MBK·UCK가 공동 운용사(Co-GP)로 조성 중인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검토 중인 출자 규모는 1000억원대 수준이다. 출자가 확정된다면 국민연금은 프로젝트펀드의 앵커 LP로 나설 공산이 크다.
국민연금은 MBK와 UCK의 든든한 우군으로 꼽힌다.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비롯해 두 GP에 여러 차례 대규모 출자를 단행해왔다. 그간의 신뢰관계를 비춰봤을 때 국민연금이 프로젝트펀드 투자금 모집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한 예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MBK가 카카오모빌리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MBK의 공동투자 제안을 수락하기도 했다. UCK 역시 지난 2021년 국민연금의 우수운용사로 선정되며 3호 블라인드펀드 앵커 LP로 국민연금을 확보했다.
두 GP 모두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 운용사로 손꼽힌다. 투자시장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주요 LP로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으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평이다. 국민연금 출자를 필두로 다른 주요 LP들도 펀딩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펀드 클로징 예정 시점은 내달 말이다. 지난 2차 공개매수를 위해 NH투자증권으로부터 확보한 2500억원 브릿지론 만기 일정이기도 하다. 해당 브릿지론 만기일은 6월 30일(트랜치A), 8월 22일(트랜치B)로 잡혀있다. 트랜치A 만기 일정에 맞춰 펀딩을 마무리해 딜을 빠르게 종결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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