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로간벤처스, K-밸류·청년창업 '2관왕' 달성[문화계정]오상민·박정환 각각 대표 펀드매니저, 2개 펀드 결성에 약 150억 조달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03 08:12:1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간벤처스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출자사업에 이어 문화계정에서도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올해 출자사업에서 두 계정에서 모두 GP 지위를 따낸 곳은 로간벤처스가 유일하다.

로간벤처스는 특히 문화계정 'K-밸류' 분야 서류심사를 나홀로 통과한 뒤 2차 심사을 거쳐 해당분야 GP로서 확고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중기부 소관 청년계정 청년창업 루키분야에 선정되면서 올해 운용자산(AUM)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한국모태펀드(문화계정) 2023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K-밸류분야 GP로 로간벤처스가 뽑혔다. K-밸류 분야는 콘텐츠 가치 평가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계정이다.

당초 총 4개 벤처캐피탈(VC)이 지원했으나 서류심사에서 3개 VC가 탈락했다. 이후 2차 심사에 돌입하면서 해당분야에서 유력한 GP 후보자로 떠올랐고, 최종 GP로 선정됐다.

다만 'K-문화상생' 분야에서는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2차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태펀드는 이 분야에 GP 2곳을 선정키로 하고 1차 심사에서 로간벤처스를 포함해 2곳의 VC를 추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1곳만 선정했다. 선정된 GP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 연합이다.

로간벤처스는 K-밸류 분야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해 총 167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3개월 내에 67억원의 자금을 자체적으로 모집해 펀드를 만들어야 하는 셈이다.


앞서 중기부 소관 청년계정 '청년창업 루키'분야 GP에 선정됐다. 모태펀드는 해당 분야 GP 2곳이 각각 선정하는 펀드에 총 200억원을 출자한다. 결성예정액은 367억으로 로간벤처스는 100억원을 출자받아 약 18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청년창업 루키분야, K-밸류 분야를 합하면 자체적으로 모집해야 하는 금액은 약 150억원에 달한다.

로간벤처스는 K-밸류 펀드 조성을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위주로 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조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오상민 로간벤처스 부대표다. 그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 출신 콘텐츠 가치평가 펀드를 운용한 경력이 있다.

그동안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바탕으로 한 펀드를 통해 애니메이션 위주로 투자를 실시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조성할 펀드는 이같은 전략을 유지하면서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청년계정 청년창업 루키분야 펀드 자금모집도 동시에 실시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정환 대표다. 박 대표는 청년창업 분야 투자를 했던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다. 박 대표와 오 부대표가 각각 펀드 자금모집을 전담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

로간벤처스 관계자는 "K-밸류 전략의 펀드를 이미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 역시 기존 운용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웹툰, 웹소설에 기반해 IP 소유나 가치평가에 한층 더 비중을 두고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