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폭행보'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275조 돌파 운용 글로벌 ETF 500여개, 해외 ETF 운용사 인수 첫 사례 주인공
김지원 기자공개 2023-06-13 09:54:48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국에서 글로벌 ETF를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ETF 운용사까지 인수하며 운용자산(AUM)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 규모는 총 275조원이다. 전체 운용자산의 40%에 해당하는 112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룩셈부르크 등 14개 지역에서 275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의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00개가 넘는다. 해당 ETF의 총 순자산은 지난 4월 말 기준 121조원에 달한다. 국내 전체 ETF 시장(95조원)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다.
국내에서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포함해 다양한 ETF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최근에는 ‘Chat 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로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ETF를 개발하고 국내 최다 월배당 ETF 라인업을 구축하며 ETF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 ETFs’ 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특히 ‘ETF Securities’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미래에셋은 해당 인수를 통해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병성 대표이사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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