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아스터개발, 청담 사업장 주식양수도 계약 '마무리'청담501과 최종 합의 도달, 공매 절차 중단
전기룡 기자공개 2023-07-04 10:20:44
[편집자주]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그 한복판에 놓인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들은 높은 파고를 넘고 있다. 변수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업력을 갖춘 디벨로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개발을 속속 성사시키고 있다. 훗날 그야말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 불릴만한 프로젝트가 다수 엿보인다. 디벨로퍼들의 핵심 개발사업을 선별해 개발 히스토리 전반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터개발이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사업장의 정상화에 이르렀다. 토지주(청담501)와 지분 인수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쳐 공매 절차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아스터개발은 청담501의 지분 전량을 매수함으로써 향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터개발은 이날 청담501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청담501은 아스터개발이 추진 중인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사업지의 토지주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1-16 일원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 왔다.
아스터개발은 일찍이 하이엔드 주택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청담501과 토지계약을 맺고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대한 인허가 작업을 진행해왔다. 아스터개발이 해당 부지의 인허가권과 사업권을 보유하게 된 배경이다.
다만 청담50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요건이 발생한 게 문제가 됐다. 대주단과의 갈등으로 청담501이 보유하고 있던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사업지가 공매로 나왔다. 최저입찰가로는 505억이 부여됐다. 이후 4회차까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368억원까지 떨어졌다.
아스터개발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청담501의 지분 전량을 모두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어 기존 토지주와 대주단을 중재했다. 아스터개발의 발 빠른 대처 덕에 현재는 공매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아스터개발의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인해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사업은 향후 본 PF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인허가권, 사업권에 더해 토지소유권에 대한 온전한 권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스터개발 관계자는 "청담501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협약이 마무리됐다"며 "높은 사전청약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청담동에서 한강뷰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지인 데다 최고 수준의 설계와 마감재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72㎡~206㎡, 오피스텔 12실과 오피스 1실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택이다. 한 층에 한 세대만 배치하는 프라이빗 설계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복층 구조를 도입해 예비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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