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잠실 '타워730' 매각 추진 쿠팡 본사 사옥,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자문사 선정 절차 착수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13 07:41:5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이 '타워730' 개발 10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개발하고 운용 중인 오피스다. 현재 쿠팡이 본사 거점으로 삼아 80% 이상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 현대해상 주요 계열사도 임차인으로 들어가 있다.13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은 '현대사모부동산투자신탁15호'를 통해 들고 있는 '타워730' 매각을 결정하고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최근 발송한 상태다.
타워730은 옛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전산센터(SC은행전산센터)를 매입해 재건축한 오피스다. 현대해상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개발을 주도했다. 2014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펀드를 만들고 3900억원을 조달했다. 에쿼티로는 800억원을 투자했는데 현대해상이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강남업무지구(GBD) 확장권역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7299.60㎡(2208평), 연면적 8만728.63㎡(2만4420평) 규모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상업시설, 지상 3층 이상은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다.
준공 당시 쿠팡을 주요 임차인으로 유치했다. 지상 8층~26층까지 총 19개 층을 본사로 이용 중이다. 전체 오피스 면적의 약 80% 수준이다.
나머지 오피스 공간에는 현대해상 및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강남지역본부와 현대C&R, 현대HDS, 현대하이카손사 등이 주요 입주사다. 이들 기업은 건물 매각 이후에도 당분간 세일 앤 리스백 형태로 재임차해 건물을 사용할 전망이다.
최근 잠실에서 매각이 성사된 삼성SDS타워를 보면 타워730의 매각 평당가는 약 3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보유 중이던 삼성SDS타워를 매물로 내놓고 지난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양측이 계약을 맺은 매각가는 평당 2900만원으로 총 8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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