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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펀드' 에이티넘인베, 그로스파트너본부 세팅 컬리·퓨처플레이 출신 HR·PR 담당자 영입, 펀드 결성 8월 이후 가능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23-07-18 10:02:1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신설한 그로스파트너본부 인력 구성을 완료했다. 그로스파트너본부는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다음달 초 결성할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8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과 맞물려 역할을 점차 키울 전망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그로스파트너본부 소속으로 컬리에서 HR 담당자를 영입했다. 앞서 퓨처플레이 출신의 PR담당자도 이 조직에 합류했다. 그로스파트너본부는 회계, 법률, HR, PR, 사업전략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진 조직이다.

지난해 사업전략을 담당할 박상욱 전무와 법률 지원을 담당하는 미국 변호사 박선영 상무 등을 중심으로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출범했다. 큰틀에서는 박 전무가 본부를 이끈다. 올들어 HR, PR담당자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세팅을 완료했다. 회계분야는 리스크관리 조직 소속 회계사들이 업무를 겸임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그로스파트너본부는 투자기업의 인재확보, 투자전략, 사업개발 및 M&A 지원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VC는 이같은 조직을 대부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투자 이후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부터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에이티넘 테크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들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올 하반기 8000억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만큼 그로스파트너본부의 역할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별로 컨설팅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600억원 가량을 출자 받아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 자금을 장기간 추진해온 초대형펀드의 매칭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시기는 당초 이번달로 계획했지만 8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성장지원펀드 출자사들이 수개월 뒤에나 자금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위탁운용사 선정당시 계획 공고에 따르면 펀드 결성시한은 올해 12월말까지다. 멀티클로징을 실시할 경우 내년 3월말 이내로 1회에 한해 허용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추가적인 LP 모집 등을 실시해 펀딩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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