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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온오프 투트랙' 성과 연속흑자 이어갈까 로드숍 치중 판매채널 탈피, 이커머스 비중 2년만에 '8%→12.6%' 수익성 개선

김규희 기자공개 2023-07-20 08:16:3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세대 로드숍(원브랜드숍)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온라인채널 강화 전략이 먹혀든 양상이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채널을 온라인으로 옮긴 이후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유지해 매출을 늘리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12.6%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1%와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부터 6년간 적자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점포 비중을 줄이고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을 나누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커머스 업무를 전담하는 디비전을 따로 둬 온라인 채널 역량을 키웠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 비중은 계속해서 커지는 추세다. 2021년 1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판매액은 2022년 152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8.0%에서 10.5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비중은 46.33%에서 40.98%로 하락했다.

올해 상승폭은 더 커졌다. 올 6월 말 기준 온라인 매출 비중은 12.6%로 늘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2.1%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말께 12%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온라인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통상 오프라인 매출은 매장 점포 임대료, 인건비 등 유지비용과 입점수수료 등 비용이 많아 오프라인보다 마진율이 낮다.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올 상반기 전년동기보다 좋은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온라인 비중도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흑자 분위기를 2년 연속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커머스뿐 아니라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계속해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뷰티컬리,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인기 플랫폼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채널 입점을 늘리는 동시에 인기 유튜버, PPL 등 마케팅을 통해 20·30세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오프라인 기반 브랜드인 만큼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출이 훨씬 많긴 하지만 온라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고객관계관리 마케팅(CRM) 강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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