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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등용문' 초격차 루키, 4곳 중 3곳 '첫 GP' 감격에스벤처·티케인베·크로스로드 낙점…뮤어우즈, 창업초기 GP '겹경사'

김진현 기자공개 2023-07-31 08:00:2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중 루키리그는 신생 벤처캐피탈(VC)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초격차 루키 분야에서도 3곳의 운용사가 처음으로 모태펀드와 인연을 맺게 됐다.

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23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초격차 루키 분야에서 뮤어우즈벤처스, 에스벤처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티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 가운데 뮤어우즈벤처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운용사들은 모태펀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곳들이다.

초격차 루키리그는 중소형 운용사들을 위한 출자사업이다. 루키 분야 지원 자격은 등록 3년 이내거나 운용 중인 펀드 약정 총액이 500억원 미만일 경우여야 한다.


총 400억원을 출자하는 출자사업에는 13개사가 지원해 경쟁률이 3.3대 1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운용사들은 각각 100억원씩 출자받아 총 2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에 나서야 한다.

선정 운용사 면면을 살펴보면 에스벤처스는 전 BNK벤처투자 출신의 도승환 대표를 공동 대표로 영입하면서 운용 역량을 강화한 게 선정 비결로 풀이된다. 도 대표와 함께 에스벤처스를 이끄는 김현철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연세대학교 MBA를 마쳤다. 맥사이언스,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을 거쳤다. 2016년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KVIC 벤처 어워즈'에서 최우수 심사역 수상 경험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등 출자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쓴 게 이번 출자사업 GP 낙점 배경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분야 투자를 주력으로 하던 티케인베스트먼트도 처음으로 모태펀드 GP로 선정됐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170억원 정도의 운용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된 신생사다.

창업 초기부터 대형 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딜을 협업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0년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함께 결성한 '스톤브릿지티케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를 이관받은 데 이어 2021년에도 '스톤브릿지티케브릿징사모투자합자회사'를 결성하며 합을 맞췄다. 대형 VC와의 협업을 통해 차곡차곡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게 이번 GP 선정에 밑거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디지털 광고기업 '인크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던 육상근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육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모닝스타, 제로인, 하나은행, NH투자증권 등을 거친 여의도맨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벤처투자 시장 진출에 나서며 처음으로 모태펀드와 연을 맺게 됐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2015년 설립된 사모펀드운용사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올해 1월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삼성증권 IB 출신의 김효상 대표와 삼정KPMG, 동아쏘시홀딩스를 거친 이우석 부대표, 삼일회계법인과 국민연금 등을 거친 하영수 상무 등이 주요 인력이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창투사 등록 이후 매드업, 열매컴퍼니, 아이랩, 비거라지 등 포트폴리오를 투자 발굴했다.

뮤어우즈벤처스의 경우 이미 모태펀드 GP로 선정된 경험이 이미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여겨졌다. 뮤어우즈벤처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낙점을 받았다. 지난해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스마트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 GP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는 초격차 루키 외에도 창업초기 루키 분야에서도 GP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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