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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밸류운용, 공모주 시장 회복에 펀드 결성 릴레이 3월 이후 신상품 3종, IPO14호 모집액 100억 넘겨

윤종학 기자공개 2023-08-02 08:13:2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공모주 투자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펀드 설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 들어 펀드 설정 규모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이달 20일부터 '파인밸류 IPO 14호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단위형,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수탁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이번 주까지 새 펀드의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28일 기준 11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랜만에 100억원 넘는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올해 3월 IPO펀드 시리즈의 설정을 재개했다. 이 하우스는 앞서 2020년 1월 '파인밸류 IPO 1호'를 출시한 뒤 2022년 4월 '파인밸류 IPO 11호'까지 11개의 펀드를 선보였었다. 하지만 지난해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며 관련 펀드 출시를 1년가량 멈췄었다.

지난해 IPO 시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불황 여파로 얼어붙었다. 2022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 수는 70개사로 2021년보다 21.3% 감소했다. 공모금액도 4년 만에 감소하며 전년대비 20.7% 줄어든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특화하우스인 파인밸류자산운용의 특성상 신규 펀드 설정이 쉽지 않았던 셈이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상장전지분투자(Pre-IPO)와 공모주 투자 등에 강점을 바탕으로 블라인드 펀드와 다양한 프로젝트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파인밸류 IPO' 시리즈 외에도 '파인밸류 PreIPO', '파인밸류 POSTIPO' 등의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 되며 '파인밸류 IPO' 시리즈를 우선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중소형주 중심으로 IPO가 추진되는 상황을 고려해 공모주하이일드 전략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 올해 3월 '파인밸류 IPO 13호'를 시작으로 4월 '파인밸류 IPO 12호', 7월 '파인밸류 IPO 14호'까지 새롭게 출시한 펀드는 모두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순자산총액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최근 두산, 한진, 코오롱, SK해운 등 하이일드 채권 발행이 확대되며 펀드 내 물량을 담기도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6월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에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리테일 창구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로 벌어들인 이자, 배당소득 중 3000만원까지는 15.4%의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IPO 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우선배정 혜택이 10%로 확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며 코스닥상장 기업에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 이후 코스피에 상장하는 대형주들이 등장하면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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