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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K-ICS 도입 후 높아진 자본건전성 K-ICS비율 158.5% "연내 채권 발행 계획 없다"

서은내 기자공개 2023-08-07 08:01:0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생명이 새 제도 도입 후 자본건전성 지표가 상승하고 실적이 급증하는 등 재무 개선을 이루고 있다. DGB생명은 과거 판매된 고금리 저축성 상품으로 인해 기존 RBC제도 하에서는 지급여력비율이 150%를 밑도는 등 자본건전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신제도 하에서 지급여력비율인 K-ICS비율은 150%를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상반기 누적기준 15.48%의 ROE를 기록했으며 4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IFRS4 기준, 133억원)와 비교해 세 배 수준으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액 가운데 100억원 가량은 투자부문의 이익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그 외의 증가분은 보험손익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DGB금융그룹 계열사 중 DGB대구은행의 ROE는 10.88%이며 DGB캐피탈이 15.72%, 하이투자증권은 4.01%를 기록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 후 반기 250~300억원의 순이익을 낼 기본 체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자산운용으로 추가 100억원 가량 이익이 발생했다"며 "그 결과 ROE도 높게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GB생명의 1분기 말 기준 K-ICS비율은 158.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분기 말 기준 K-ICS비율은 산출 중이다. DGB생명은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119%를 나타내며 자본 건전성 면에서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새 제도 하에서 드러난 자본 체력은 시장의 기대보다 높았다.

DGB생명 관계자는 "올들어 자본건전성 이슈가 해소되고 안정적인 손익 구조도 함께 보이고 있다"며 "DGB생명은 BEL(최선추정부채) 대비 CSM(보험계약마진)비율이 여타 보험사들과 비교해 양호한 편이며 이는 보유 계약들이 수익이 나는 좋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DGB생명의 BEL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이며 상반기 말 CSM은 7483억원으로 CSM 대비 BEL 비율이 약 15% 수준이다. 지난해 말 CSM은 6758억원이며 상반기 신계약 CSM이 1163억원을 기록하고 CSM 상각액이 297억원, 경험조정 등이 231억원 발생했다. 상반기 CSM의 증분액은 725억원이다.

올들어 DGB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150% 수준 이상으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금융지주를 통해 진행된 4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의 힘이 컸다. 또 지난 연말 많은 생보사들이 대규모 해약 사태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방카를 통해 저축성 보험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했으나 DGB생명은 이같은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5월 DGB생명은 콜옵션 조기상환 만기가 도래한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전부 상환했다. 연내 추가로 후순위채 등 채권을 발행할 계획은 없으며 향후 만기가 돌아올 채권이나 신종자본 등에 대해서는 대환이 아닌 상환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발행된 후순위채무는 980억원, 신종자본증권은 950억원이다.

<출처: DGB금융지주 2분기 실적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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