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R운용, 목표달성형 펀드 성과 발판 추가 설정 릴레이 커버드리스크 1·2호 6월 연이어 청산… 3호 설정
황원지 기자공개 2023-08-23 08:44:4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0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TR자산운용이 최근 세 번째 목표달성형 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출시했던 1호와 2호 펀드가 목표 수익률을 돌파하면서 청산에 성공한 덕분이다. 하우스의 기본 전략인 시가총액을 특허가치로 나눈 PTR지수를 기반으로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은 지난달 ‘PTR 커버드리스크 목표달성 일반 사모투자신탁 3호’ 설정에 성공했다. 66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1호와 2호 펀드 모두 지난 6월 중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청산에 성공했다. 두 펀드 모두 목표수익률은 8%로, 운용 및 판매보수를 포함하면 10%가 넘는 수익을 올려야 청산이 가능하다. PTR운용 관계자는 “두 펀드 모두 증시가 저점일 때 투자를 시작해 10% 이상 수익을 올리면서 청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3호 펀드는 수익률 목표치를 10%를 상향해 결성됐다. 운용 및 판매보수를 고려하면 12~13% 이상 수익을 내야 청산이 가능하다. 설정 후 7월 말까지 수익률은 2~3% 수준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DB자산운용에서 영입한 유상호 상무가 커버드리스크 시리즈의 운용을 맡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 상무는 1975년생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하이투자증권, IBK자산운용을 거친 시니어급 펀드매니저다. DB자산운용에서는 리서치팀 수장을 맡았다. 절대수익형 및 공모주, 메자닌펀드 운용 능력을 고려해 2년 전 영입했다. 현재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김재홍 PTR 대표가 맡고 있지만, 실제 운용은 유 상무와 소통해 진행하고 있다.
특정한 섹터가 아니라 하우스 정체성인 PTR지수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2대주주인 위즈도메인의 특허가치 평가 솔루션을 투자에 적용한 PTR(Price-Technology Ratio·주가기술비율)이 PTR자산운용의 핵심 투자지표다. PTR지수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덕분에 올해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급등주에 투자하지 않았음에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냈다.
PTR운용 관계자는 “특정 섹터와는 관계없이 PTR지수를 기준으로 특허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 펀드”라며 “롱온니 펀드로 편입비 조절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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