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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자산운용전략 회의체 성과 '비이자이익' 돋보여 상반기 유가증권·외환파생 이익 1조…"하반기 고금리 지속 전제, 보수적 운용 계획"

서은내 기자공개 2023-08-30 11:02:2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8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의 운용 역량 결집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상반기 유가증권,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그룹 내 운용자산 이익률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모습이다.

그 배경엔 자산운용전략 협의체가 있다. 농협금융은 1년에 네 차례씩 자산운용전략에 관한 회의체를 운영한다. 운용 역량 제고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금융지주의 에셋전략부문 부문장을 맡고있는 길정섭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 부행장 주관으로 자산운용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자산운용전략회의는 하반기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상반기 자산운용의 성과와 하반기 운용계획을 다루는 자리다.

이번 자산운용전략회의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하반기 경제를 전망하며 한미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전 계열사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이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 등 자산운용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하반기에는 고금리 상황 지속을 전제로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분기마다 한번씩 자산운용전략회의가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이사회를 통해서도 그간의 자산수익률 제고 추진경과를 보고, 점검하며 대출채권 자산, 유가증권 자산 등 자산수익률의 변동 요인들을 분석하고 자산 규모와 수익률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매 분기말의 다음 달인 1월, 4월, 7월, 10월마다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자산운용전략회의는 위원장을 중심으로 농협금융의 주요 계열사 자산운용 부문장이 참석하며 기존의 성과, 금융시장 전망을 살피고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회의체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시기마다 중점 사안이 다르기 때문에 이 자리를 통해 도출해내는 전략적 방향도 상황따라 변화해왔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그룹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내부 위탁에 무게 중심을 두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그룹의 운용 역량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운용전략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최근 그 성과가 빛을 발하는 분위기다. 올들어 증시가 회복하면서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증가, 우량 자산 중심 자산 운용이 좋은 성과를 냈고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 제고되고 있다.

농협금융의 그룹 연결총자산 규모는 올해 상반기 말 705조842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연결총자산 규모인 721조2641억원보다 15조원 가량 감소했으나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수익성은 더 높아졌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ROA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0.79%(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로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ROA 0.63%보다 0.16%p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ROA 수준인 0.52% 보다는 0.27%p 더 상승했다.

특히 그룹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비이자이익 규모는 9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22억원)과 비교하면 1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은행만 따로 봐도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4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22억원) 대비 4배 수준으로 크게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수치인 1938억원보다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산운용전략 회의체는 자산수익률을 대출채권자산과 유가증권 자산으로 나눠 분석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의 대출채권자산은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으로 나뉘며 유가증권 자산은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네 분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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