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회계펌 M&A 라이징 스타]'맨파워 무장' 삼도회계법인, 원스톱 자문 체계 구축조직·구성원 '전문성' 방점, 촘촘한 자문 라인업 세팅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22 08:30:29

[편집자주]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업무는 더 이상 외국계 전유물이 아니다. 국내 자문사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면서 조 단위 빅딜의 조력자로 속속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회계펌들의 활약도 매섭다. 빅4를 중심으로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의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더벨은 M&A 재무자문 섹터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회계법인들을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0:1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도회계법인 FAS팀은 막강한 맨파워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성원 모두 M&A 업무 전 분야를 자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은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M&A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구성된 만큼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FAS팀은 꾸준히 자문 실적을 이어가면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중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빅4 출신 M&A 전문가 영입, 2021년 FAS본부 신설

삼도회계법인은 2015년 설립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펌이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0년(2020년 4월~2021년 3월) 2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수직 상승하며 지난해 500억원에 육박했다.

감사와 세무 중심으로 성장해온 삼도회계법인은 추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M&A자문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타이밍은 절묘했다. 삼일PwC 출신의 최지환 회계사는 기업에 2년간 몸담은 이후 회계펌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그에 눈에 들어온 회계펌이 바로 '삼도'였다.

최 회계사는 "황무지를 개척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그에 맞는 회계펌을 알아보던 도중 삼도가 눈에 띄었다"며 "다른 영역에서 이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M&A자문 영역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같은 해 삼일PwC 출신의 박병화 회계사에 이어 이듬해 삼정KPMG 출신인 나중환, 최경식 회계사까지 합류하며 맨 파워는 한층 강력해졌다. 나 회계사의 경우 삼정KPMG를 거쳐 PEF 운용사, 금융지주사, 자산운용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사다. 최 회계사 역시 삼정KPMG에서 M&A 업무를 시작한 이후 로커스 캐피탈 파트너스와 EY한영 등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다.

삼도에 합류한 주요 인력들은 업계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파트너급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새둥지를 결정하는 데 더욱 신중했다. 전환점에 선 이들이 삼도에 합류한 데는 젊은 조직이라는 점도 주효했다. 능력있는 젊은 인재가 곧 회계펌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회계펌 내에서 M&A자문 업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도 FAS팀의 경쟁력이다. 삼도회계법인은 2021년 FAS본부를 신설하며 M&A자문으로 성장 동력을 다지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감사, 세무 섹터에서 성장궤도에 올라탄 만큼 장기적으로 FAS섹터와도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파트너급 대거 포진한 '어벤져스'…M&A에 '올인', 전문성·신속성 강점

FAS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뚜렷하다. 경쟁력의 근원은 단연 사람이다. 현재 9명으로 꾸려진 FAS팀은 그야말로 '어벤져스'다. 구성원 모두가 딜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에서다.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파트너급 중심으로 주축을 이룬 상태다.

나중환 회계사는 "FAS에 올인하는 조직으로 팀이 셋팅됐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며 "실사, 밸류에이션 등 M&A 전 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A업무에 있어 A부터 Z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M&A업무에 특화된 조직이다 보니 전문성은 물론 신속성도 뛰어나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안목이 높아 종합적 자문이 가능한 것도 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경식 회계사는 "하나의 안건을 여러 측면에서 다각도로 자문을 해주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높다"며 "해당 업무에만 집중한 덕에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이 또한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

팀의 경쟁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삼도 FAS팀은 올해 클로징한 자문 건수만 4건이다. 이달 중 1건을 추가할 계획으로 올 3분기에만 5건의 실적을 쌓은 셈이다. 올 상반기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한국특수가스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인수측 조력자로 나섰다. 이와 함께 △노틱인베스트먼트-PTA의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인수 △파인트리자산운용의 에이블리코퍼레이션 투자 △수앤파트너스의 엠벤처투자 지분투자 등 인수 측에서 자문 실적을 추가했다.

삼도 FAS팀은 인원을 확충해 커버리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대형 PEF 운용사까지 활동 무대를 넓혀 M&A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