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On the move]SKT 3대주주 '페르소나AI' IPO 박차2024년 상장 목표, IR·내부회계관리제도 수립할 경영지원팀장 채용

문누리 기자공개 2023-09-25 07:22:04

[편집자주]

기업이 특정 분야에서 사람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안 하는 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못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잘하는 일은 더 잘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현재 발 딛고 있는 위치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이 리크루팅(채용) 활동에 있다. THE CFO가 기업의 재무조직과 관련된 리크루팅 활동과 의미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08:14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개발업체 페르소나에이아이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달 SK텔레콤이 주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3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비교적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시점에 IPO까지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외부감사법 제8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영 조항에 따르면 상장사이거나 자산 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리규정을 구축해야 한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이 42억원에 불과하지만 현재 IPO를 준비하는 만큼 내부통제제도와 기업설명회(IR), 자금계획 등을 꾸려갈 경영지원팀장을 물색하고 있다.


유승재 대표가 2017년 3월 설립한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자연어처리 엔진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구독형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다. AI 기반 고객센터인 AICC는 음성엔진과 음성인식, 문장분석 등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2021년부터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국내외 기업사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서 AICC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소나에이아이 기술은 제한된 데이터로도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경량화된 자연어처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 기업고객별로 맞춤형 AICC 솔루션과 구독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챗GPT를 보안 우려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솔루션(KGPT)도 페르소나에이아이의 기술력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이를 주목하고 페르소나에이아이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 아직 투자규모나 지분 상황, 주주 구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로 SK텔레콤은 페르소나에이아이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그동안 SK텔레콤은 'AI컴퍼니'를 주창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앞으로 SK텔레콤의 누구(NUGU)에서 사용되는 음성인식(STT)·합성(TTS) 기술과 페르소나에이아이의 자연어 처리·생성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개발하고 AICC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컨대 페르소나에이아이의 챗봇·콜봇에 SK텔레콤의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AI고객센터 기능을 도입 즉시 이용할 수 있는 CCaa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I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국내에서 IPO를 추진하는 게 목표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나갈 계획이다.

IPO를 하려면 우선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자를 지정하고 관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 회계·자금 담당 업무분장,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절차, 기말 결산과 공시담당 인력과 조직도 마련하는 게 먼저다.

이에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상장 경험을 보유한 서울대 출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IPO를 준비할 경영지원팀장 인력을 찾고 있다. 9년 이상 유관업무 경력 보유자, IPO 경력자, IFRS 컨버전 경력자 등은 우대대상이다. 뽑히게 되면 내부통제제도 수립과 IR 활동, 자금계획 기획·분석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