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출자사업 기상도]성장금융, 기술혁신펀드 글로벌 분야 숏리스트 4곳 선정PE·VC 절반씩 배정, 대신PE·아크앤파트너스 포함...이달 말 최종결과 발표
감병근 기자공개 2023-09-22 08:31:18
[편집자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PEF 운용사들의 펀딩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 하우스들조차 기관 출자자(LP)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출자사업 확보가 블라인드펀드 결성 여부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주요 출자사업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더 높아진 이유다. 더벨은 올 하반기 진행될 주요 출자사업의 특징, 경쟁구도 등을 미리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14시59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기술혁신전문펀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출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2차 심사대상을 추렸고 조만간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2차 심사대상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이 고루 포함됐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기술혁신전문펀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하우스 4곳에 개별통보를 마쳤다.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에 PEF 운용사로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CLSA캐피탈, 아크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등 3곳이 참여했다. VC는 스파크랩파트너스-앤트힐캐피탈, 인터베스트-일햄캐피탈, NH벤처투자-아우크라우드제네럴파트너 등 3곳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 출자사업은 하우스별 출자규모가 400억원이다. 웬만한 PEF 전용 출자사업에 견줄 수 있는 규모인 만큼 블라인드펀드를 결성 중인 PEF 운용사들이 초기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주요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 가운데 관리보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도 PEF 운용사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로 꼽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최소 결성한도인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경우 관리보수 비율 1.7%가 적용된다.
다만 해외 출자자(LP)로부터 한국성장금융 출자액인 400억원보다 큰 규모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접수 문턱이 높은 출자사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부분의 하우스들이 해외 기관과 공동운용사(CO-GP)를 구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차 심사대상에 PEF 운용사와 VC가 고루 선정되면서 최종 위탁운용사에도 PEF 운용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결과를 발표한 기술혁신전문펀드의 에너지 해외진출, 항공·글로벌역량, 산업디지털전환, 규제샌드박스 지원 분야 출자사업에서는 모두 VC를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FI 풋옵션 대비' 3000억 펀딩 추진
- LG화학 수처리 품는 글랜우드PE, '과점시장·성장성' 베팅
- '가격 vs 클린엑시트' SK에코플랜트, 환경자회사 매각 고심
- '대형 PE 각축' LG화학 워터솔루션 인수전, 글랜우드 PE 승기
- [LP Radar]교공 PE 출자사업 속도, 내달 9일 최종 결과 발표
- '이니마 매각 임박' GS건설, 전담 딜팀 스페인 파견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1100억 주담대 대환 'FI 물색'
- [LP&Earning]'AUM 26조 돌파' 노란우산, 대체투자 수익률 2배 상승
- 'FI 관심' SK에코플랜트, 테스도 매각할까
- '창립 10년' VL인베, 폐기물 투자 선도 하우스 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