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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씨알, IPO 전 마지막 투자 유치 '순항' 최대 100억 규모 브릿지 펀딩 완료 후 11월 예심청구

구혜린 기자공개 2023-09-27 08:24:3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제 개발기업 지피씨알(GPCR)이 기업공개(IPO) 전 마지막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100억원을 목표로 오는 10월 말까지 펀딩을 마무리한 후 11월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피씨알은 재무적투자자(FI)를 상대로 시리즈C 브릿지 펀딩을 진행 중이다. 최대 100억원을 목표로 오는 10월 말까지 펀딩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주주와 신규투자자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클로징이 예상된다.

상장 전 마지막 펀딩이다. 지피씨알은 지난 6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은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자금 사정은 여유 있는 편이나, 심사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피씨알은 지난 8월 말 기준 약 65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다수 FI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펀딩액은 632억원이다. 예비심사청구 결과가 내년 2월 중 나올 경우 내년 1분기 내에는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피씨알은 2013년 LG화학(옛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 출신인 신동승 대표와 허원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가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GPCR(다양한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막단백질 수용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조혈모세포가동화제 후보물질 'GPC-1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에서 다발골수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주로 40대에 발생, 70대에 가장 많은 빈도로 발생하는 암종이다. 올해 말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후 지피씨알은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으로 임상 설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피씨알은 국내 및 미국 자회사(GPCR Therapeutics USA, Inc.)에 40여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지피씨알 관계자는 "현재 미국 법인 추가 연구인력 채용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며 "펀딩 마무리 후 연내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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