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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Index]롯데하이마트, 간신히 잉여금 체제 유지…정밀화학은 '미소'[이익잉여금]⑦1년 만에 잉여금 5202억 감소, 순손실 늘면 결손금 전환 위기

박기수 기자공개 2023-10-25 14:51:33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기반의 영업활동과 유·무형자산 처분과 매입의 투자활동, 차입과 상환, 배당 등 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 집단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 내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기업집단의 재무 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넘어 숫자를 기반으로 기업집단과 기업집단 간의 비교도 실시해봤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09:41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1년 만에 이익잉여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롯데하이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이익잉여금을 많이 쌓은 기업은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칠성음료로 나타났다.

19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말 이익잉여금으로 119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6399억원 대비 5202억원 감소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기록한 순손익에서 주주 배당 등을 제외한 금액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순이익을 기록하면 이익잉여금이 쌓이고, 반대로 순손실을 기록하면 이익잉여금이 감소한다.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할 경우 이익잉여금이 전량 소진돼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상반기 순손실 98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518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규모 순손실의 요인은 영업손실과 영업권 손상차손이다. 작년 하이마트는 영업손실로 52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권 손상차손으로는 4331억원을 인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영업손실 180억원과 순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대규모 순손실에 이어 올해도 순손실을 거두면서 이익잉여금이 급감했다.

이외 롯데그룹 상장사 중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이익잉여금이 감소한 기업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지주 △롯데리츠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상반기 말 이익잉여금으로 1조958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이익잉여금이 1899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잉여금 1조8625억원보다도 961억원 늘어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작년 매출 2조4638억원, 영업이익 4043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연결 순이익은 146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도 순이익 1852억원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곳이다. 올해 상반기 말 이익잉여금은 2조10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보다 838억원 늘었다. 작년 말보다도 262억원 늘어났다.

롯데렌탈도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이익잉여금으로 493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 635억원 늘었고, 작년 말보다 421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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