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외투자 금융지원 스펙트럼 넓힌다 7000억 규모 캐나다 그린암모니아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 입찰
서은내 기자공개 2023-10-23 08:12:34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개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이 그린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총 투자규모 5억2000만달러(약 7000억원)의 캐나다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밴쿠버아일랜드의 그린 암모니아 개발 투자를 놓고 타당성 조사 기관의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입찰은 수출입은행의 해외시장개척지원제도 하에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출입은행은 기존 고객기업이 추진하는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용역은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그린 암모니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며 총 투자규모는 5억2000만달러다.
수출입은행의 해외시장개척지원제도는 해외 투자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타당성 검토 절차에서 지원을 시작함으로써 향후 실제 개발이 결정될때 프로젝트 사업자에 대한 금융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캐나다 BC주 그린암모니아 사업은 청정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캐나다 BC주 내 수소, 암모니아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건이다.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주는 공동개발사와 JDA를 체결, 202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캐나다 BC주 소재 현지 회사가 보유한 터미널에 암모니아 벙커링 용도로 공급되며 국내 석탄 발전사 향 혼소 발전용 연료, 석유화학 회사 향 산업용 원료, 선박 벙커링 용도로 공급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청정 암모니아 도입 계획에 발맞춰 성공적인 연료 전환을 위해 2040년 그린 수소 200만톤 체제, 2050년 그린수소 500만톤 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계획 아래 진행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캐나다 BC주 그린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들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비를 지원하는 건"이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향후 개발에 대한 금융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해외 사업 개발의 앞단까지 실질적인 금융지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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