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 수원남문 2001아울렛 부지 임대주택 '속도' 최근 인허가 작업 완료, 226세대 공급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3-11-03 07:18:4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건설이 추진 중인 수원남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과거 이랜드아울렛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개발해 200여세대 공급에 나선다. 최근 그룹이 보유한 백화점 부지와 부동산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쌓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건설은 수원시로부터 수원남문 민간임대주택 신축 인허가를 최근 받았다. 아울러 해당 임대주택의 AMC를 맡은 HL리츠운용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이베데스다제육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베데스다제6호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큰 무리 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베데스다제6호리츠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754-1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설립된 리츠다. 리츠의 설립자본금은 3억원으로 자본금과 총사업비는 각각 409억원, 2041억원이다. 15층 규모의 아파트형 임대주택 3개동을 지어 총 2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59㎡ 타입과 84㎡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랜드건설은 임대주택 사업 진행 시 그룹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부지는 과거 '2001아울렛 수원남문점'이 위치했던 곳이다. 해당 지역의 상권과 향후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아울렛을 허물고 임대주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1년에도 이랜드리테일 사옥으로 사용되던 신촌 사옥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한 바 있다. 당시 한국자산신탁과 손잡고 589세대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크게 민간제안, 택지공모, 공급촉진지구, 정비사업 연계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수원남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이 중 민간제안 공모형에 해당한다.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에서 기금 참여를 제안하면 평가 후 기금이 출자하는 방식이다.
이랜드건설 컨소시엄은 21-3차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 시행자 지위를 획득했다. 최근 인허가 작업을 마치며 본격적으로 임대주택 개발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남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운용을 맡은 HL리츠운용도 이번 사업으로 첫 번째 민간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쌓을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리츠로는 '에이치엘제일호리츠', '에이치엘제이호리츠' 등 두 개가 있다. 두 리츠 모두 HL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리츠다. 이외에 PFV 두 개와 SPC 한 개도 운용 중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최근 인허가 작업을 마치고 착공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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