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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 “5년내 EBITDA 3배 목표”이 대표 "기업가치 측면에서 EBITDA 가장 중요…시너지 완성 시점 3년"

성상우 기자공개 2023-11-08 13:46:48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3: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가 5년 내 연간 조단위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커머스 업계 최초의 생성형AI 적용을 통해 개인화 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양대 가격비교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를 통해 확보한 14억개의 한국어 기반 쇼핑 데이터를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았다.

커넥트웨이브는 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3C(ConnectWave, Commerce & Change) 생성형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이날 직접 참석해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AI 신사업 로드맵을 비롯해 가격비교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함께 언급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지난달 프라이빗LLM 개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내재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나와와 에누리가 한국어 기반 약 14억개 규모의 쇼핑 상품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최대 경쟁우위 요소로 꼽힌다.

이를 통해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LLM을 통해 상위 레벨로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가 구축하는 프라이빗LLM에 메이크샵 기반 특정 쇼핑몰의 데이터를 학습시킨다면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및 반품 상담 등을 자동화시킬 수 있다. 쇼핑몰의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들의 카피(copy) 개발까지 자동화가 가능하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가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사업을 통한 구체적인 실적 전망에 대해선 “우리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진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기업가치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를 꼽자면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이라며 “에비타를 현재보다 3배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산출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툴 중 하나가 상대가치평가법이다. 해당 기업의 순이익이나 EBITDA에 업종 평균 멀티플을 반영해 시가총액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결국 밸류에이션 과정에선 매출 외형보다 이익 규모가 더 결정적으로 반영되는 셈이다. 이 대표는 그 중에서도 현금흐름창출능력을 중심으로 전체 기업가치(EV)를 평가하는 EV/EBITDA 방식을 염두에 뒀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커넥트웨이브의 연간 EBITDA는 527억원이다. 지난 2021년까지 연 평균 300억~400억원대의 EBITDA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 대표가 제시한 EBITDA 목표치(3배)는 최소 15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에비타마진율(EBITDA Margin)인 15% 수준을 반영하면 연매출이 최소 1조원을 넘어야 가능한 목표치라는 계산이 나온다.

목표치인 ‘EBITDA 3배’를 달성하는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5년 내에는 해야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연매출 약 2360억원에 315억원 수준의 EBITDA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4000억원 후반대 연매출에 600억원 초반대 규모 EBITDA 달성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날 밝힌 생성형AI와 기존 플랫폼 간 시너지가 완성되는 시점을 3년 이내로 봤다. 플랫폼 통합과 AI 기능의 점진적 적용을 통해 순차적으로 외형을 키워가다가 시너지가 완성되는 3년부터는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는 로드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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