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하 교원 장녀, ‘인재 수혈’ 펫호텔 성공 론칭 ‘사활’ 경주호텔 펫프랜들리 호텔로 전환, 추후 타지점 확대 가능성 열려있어
변세영 기자공개 2023-11-10 11:05:3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원프라퍼티 호텔사업부문이 ‘펫프랜들리’ 호텔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전문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교원그룹의 호텔 사업은 장평순 회장의 장녀인 장선하 투자사업부문장(전무)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파트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원프라퍼티는 신규호텔 론칭을 위해 경력인재를 뽑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펫 관련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직무 적임자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펫산업 종사자를 우대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현재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경주 더스위트호텔 프로젝트를 담당할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교원프라퍼티는 서귀포시에 블룸호텔과 더스위트 호텔 제주·남원·경주점 등 총 4개 호텔을 운영한다.
교원그룹은 교육(교원구몬·교원위즈) 외에도 상조, 여행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되어 있다. 교원라이프(상조), 교원더오름(직접판매), 교원투어(여행), 교원인베스트(투자), 교원프라퍼티는 호텔과 연수원 운영, 렌탈사업 등을 전개하는 계열사다.
교원프라퍼티는 더스위트 경주를 펫프랜들리 호텔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반려견과 반려묘와 함께 숙박, 외식, 액티비티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다. 이를 위해 호텔에 있는 야외 골프장을 반려동물이 뛰어노는 액티비티 공간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마치고 내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잡았다.

교원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장평순 회장이다. 다만 실질적으로 호텔사업을 책임지는 인물은 장 전무로 통한다. 교원프라퍼티에서 호텔레져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는 장 전무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에서 학·석사를 마쳤고 2012년 교원그룹에 들어왔다.
애초부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그룹 호텔연수사업부문으로 입사해 줄곧 호텔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무의 남편은 교원프라퍼티 호텔연수사업 사업대표인 최성재 전무다.
실제 장 전무는 호텔관련 외부 공식석상에도 주도적으로 참석했다. 장 전무는 2017년 더스위트 제주 리노베이션을 이끌어 2018년 호텔 등급 심사에서 ‘5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현판식에는 장 전무와 최 전무 부부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펫호텔은 장 전무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도 주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장 전무는 장남 장동하 부사장의 한 살 터울 누나다. 장동하 부사장은 교원넥스트를 포함해 교원더오름, 교원투어 등 여러 계열사 대표를 겸직하며 신사업을 주도한다.
반면 장 전무는 교원인베스트 한 곳에서만 공동대표를 수행하는 데 그쳐 아직까지 장동하 부사장에 비해 입지가 크지 않은 상황으로 해석된다. 2021년 ㈜교원과 교원인베스트를 흡수합병한 교원프라퍼티는 지난해 다시금 투자사업을 교원인베스트로 분할했다. 교원인베스트는 장평순 회장과 장선하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 회장은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경영을 맡긴다는 가치관이 뚜렷한데, 아직 교원프라퍼티 대표 자리를 장 전무가 넘겨받지 않아 경영능력 입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면서 “펫호텔 론칭 성과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장을 눈여겨봤고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주호텔을 리모델링 하는 것으로 구상했다”면서 “우선 경주호텔만 펫프랜들리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추후 타 지점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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