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기관전용 'The Time 시리즈' 채널 확대 한국증권 이어 KB증권 통해 펀드 레이징 성공
윤종학 기자공개 2023-11-14 08:19:2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 하반기부터 시도하고 있는 기관 수익자 전용 'The Time' 시리즈의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KB증권에서도 펀드 레이징에 성공했다. 기관 수익자의 The Time 시리즈 수요를 타깃해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 하겠다는 계획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타임폴리오 The Time-프런티어 STAR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추가 납입과 중도환매가 가능한 추가형,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펀드다. 전일 기준 설정잔액은 약 114억원 수준이다.
The TIME 시리즈는 타임폴리오운용이 2016년 사모운용사 전환 이후 가장 처음 출시한 대표 펀드 시리즈다. 이번 펀드는 기관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레이징한다는 점이 기존 The Time 시리즈와 차별화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리테일 수익자와 기관 수익자의 투자 텀이 다른 점을 고려해 기관 수익자 전용 The Time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관전용 The Time 시리즈는 판매사별로 개별 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예정이며 올해 7월 설정된 1호 기관전용 펀드인 '타임폴리오 The Time-프런티어 TF 일반사모투자신탁'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전일 기준 설정잔액은 약 140억원이다.
첫 펀드 설정 이후 3개월여 만에 '타임폴리오 The Time-프런티어 STAR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하며 판매채널 확대에 순항 중이다. 해당 펀드는 KB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다양한 판매채널에 비춰보면 기관전용 라인업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9월 말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판매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 은행, 보험사 등 22곳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먼저 출시됐지만 아직 메인 판매사를 통한 펀드 설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판매사별 비중으로 보면 삼성증권(7800억원)이 25%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6500억원) 20%, 신한투자증권(6100억원) 19%, NH투자증권(4400억원) 14%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전용 'The Time' 시리즈가 출시 초기부터 순항 중인 이유로는 탁월한 변동성 관리가 꼽힌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길 원하는 기관 수익자들의 니즈와 상품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The Time 시리즈는 MMS(Multi Manager System)라는 독창적 운용 시스템을 통해 수년째 견조한 성과를 내며 각 펀드별로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볼륨을 키워왔다. MMS는 헤지펀드 1개를 전략별로 구분한 뒤 각 전략마다 운용 권한과 책임을 갖는 운용역을 지정하는 구조다. 12명의 주식운용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가 각자 전담 영역을 맡아 운용해 1인 펀드매니저 체재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멀티스트래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구사해 변동성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펀드다. 세부 전략별 비중은 △국내주식 롱숏(long/short) 50~60% △해외주식 롱숏 10~20%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10~20%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0~10% 등이다.
The Time 시리즈는 2016년 5월 이후 꾸준히 성과를 내며 연평균 수익률 13%를 기록하고 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연표준편차도 9% 수준이다. 동기간 코스피가 수익률 2%, 연표준편차 16%를 보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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