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DS단석, 2023년 코스피 상장 ‘피날레’ 도전연내 입성시 코스피상장수 전년비 증가…주관사도 실적 쌓기 '절실'
최윤신 기자공개 2023-11-22 07:51:0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7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원순환 기업 DS단석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목표로한 5000억원대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2023년 코스피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17일 IB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전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약 4개월만에 증시 입성을 마치는 속도전에 도전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같은달 14~15일 청약을 실시하는 일정이다. 예정대로 공모절차가 이뤄지면 12월 19일 납입을 마치고 연내 코스피에 입성하게 된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2023년 코스피에 입성하는 마지막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에이피알과 엔카닷컴의 상장 예비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모 일정을 고려할 때 빠른 시일 내 승인을 받더라도 연내 증시 입성에 성공하긴 쉽지 않다.

DS단석의 연내 입성 성사여부는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 숫자는 4곳이었다. DS단석이 상장에 성공하면 올해 코스피 입성기업이 전년보다 많아진다. 올해 코스피 입성기업이 전부 하반기에 몰렸음을 감안할 때 시장의 회복세를 상징할 만한 이슈다.
올해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한 일반기업은 넥스틸과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3곳에 불과하다. 납입을 마치고 오는 21일 상장하는 동인기연을 포함하면 4곳이며, DS단석이 합류하면 5곳이 된다.
주관사단에게도 단석산업의 연내 상장이 절실하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IPO 강호로 평가받지만 올해 주관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단석산업 딜은 공모규모가 최대 1000억원이 넘기 때문에 주관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물론 DS단석의 연내 증시 입성에 변수는 있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가 일정상 가장 큰 변수다. 만약 중대한 정정을 요구받아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이 재기산 될 경우 연내 입성이 불발될 수도 있다.
별도의 정정이 없더라도 수요예측에서 만족할만한 몸값을 받지 못하면 증시입성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DS단석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가격 밴드를 7만9000~8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예정주식수(586만1404주)를 감안할 때 공모에서 희망하는 몸값은 최대 5217억원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단석산업이 영위하는 사업부문별로 비교대상회사를 선정하고 사업부문별 평균 PER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의 근거를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제이씨케미칼(바이오에너지), 고려아연·영풍(배터리리사이클), 송원산업·케이디켐(플라스틱리사이클) 등이 피어그룹으로 뽑혔다.
제시된 공모가격 밴드는 시장친화적이라고 평가받는다. IPO를 앞두고 유치한 프리IPO 당시 주당 7만9029원으로 신주를 발행하며 4000억원대의 몸값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시한 밴드 하단이 투자유치 당시 가격보다 낮다. 관건은 구주매출이 될 전망이다. 회사의 2대주주인 스톤브릿지에코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42만주의 구주를 이번 공모에서 매출한다. 전체 공모주식수의 34.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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