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개 거래소 입성 클레이튼, 그린리스트 등재 목전 바이낸스 재팬 이어 오케이코인 재팬 상장 성공, 열도 가상자산·웹3 공략 가속
이민우 기자공개 2023-11-23 12:55:3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레이튼이 바이낸스 재팬에 이어 오케이코인 재팬에 상장하며 일본 시장 진출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비트포인트, 올해 8월 자이프에 이어 총 4번째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입성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일본 가상자산·웹3 시장에 맞춰, 일본 내 유망 프로젝트·디앱을 유치하고 투자자 접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내 총 4개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만큼, 클레이튼은 ‘그린리스트’ 등재를 목전에 뒀다. 그린리스트는 일본에서 총 3개 이상 거래소 입성에 성공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내려지는 것으로, 향후 타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더 원활한 상장을 기대할 수 있다.
◇오케이코인 재팬 입성, 4번째 日 거래소 상장 성공
클레이튼은 최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인 오케이코인 재팬 상장에 성공했다. 오늘 2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오케이코인 내 클레이튼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오케이코인 재팬은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코인의 일본 자회사다.
오케이코인 재팬은 지난 2020년 3월 간토 지방 재무성을 통해 일본 내 가상자산 거래소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비트코인(BTC), 폴리곤(MATIC) 등 가상자산 30개에 대한 엔화, BTC 거래를 취급 중이다. 예정대로 27일 클레이튼을 상장할 경우, 처음으로 한국계 가상자산을 마켓 내 올리게 된다.
이번에 진행될 상장으로 클레이튼은 일본 내 총 4개 거래소 등록을 앞뒀다. 앞서 클레이튼은 지난해 비트포인트를 시작으로 일본 가상자산 시장 공략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올해 8월 자이프 상장에 성공했으며, 지난 16일에는 바이낸스 재팬에도 입성했다. 올해에만 일본 내 3개 거래소를 돌파하며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게 됐다.
특히 일본 가상자산·웹3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거래소 상장이 일본 금융청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클레이튼의 상장 성과는 주목할만하다. 다수 거래소 상장을 통해 일본 투자자와 점점을 넓혔고, 추후 일본 웹3 프로젝트나 디앱을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린리스트 기준 넘긴 클레이튼, 일본 진출 가속화될까
클레이튼은 바이낸스 재팬, 오케이코인 재팬 연속 상장으로 인해 ‘그린리스트’ 등재 기준을 넘겼다. 그린리스트는 일본 가상자산 시장의 중요한 분수령 중 하나다. 금융청 심사를 거쳐 일본 거래소에 첫 상장을 하는 것이 화이트리스트라면, 그린리스트는 3개 이상 일본 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에서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국내와 달리,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은 정부기관 승인에 따라 결정된다. 일본가상자산거래소연합(JVCEA)와 금융청이 일본 내 거래소로부터 상장하려는 가상자산에 대한 서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JVCEA, 금융청이 최종적으로 해당 가상자산에 대해 적합성과 결격 사유가 없음을 판단하면 상장을 허가하는 방식이다. 통상 심사와 결정을 포함해 1년 내외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리스트 통과는 반복적인 일본 금융청 심사를 통과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때문에 이후부터는 이미 상장된 가상자산 거래소 외 다른 일본 거래소 상장이 이전 대비 쉬워진다. 상장 문턱과 쇼요 기간 등이 낮아지는 만큼,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더 빠른 일본 시장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그린리스트의 경우 아직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지만, 일단 4개 일본 거래소로부터 클레이튼이 선택된 상황”이라며 “재단 내부적으로 조용히 협업 노력을 진행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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