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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상장 예심 청구' SWM, 시장친화적 공모구조 택했다공모물량 20%대 설정, 전량 신주…FI 자발적 락업 오버행 우려 최소화

구혜린 기자공개 2023-12-12 10:55:5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물량을 20%대, 전량 신주로 설정하고 대부분의 FI(재무적투자자)로부터 자발적 보호예수(락업) 동의를 얻은 점이 눈에 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더블유엠은 지난 17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거래소가 청구서 접수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 2월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 물량은 20% 중반으로 적은 편이다. 상장예정주식총수는 947만8697주이며 이 중 160만주를 공모물량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공모 주식 수를 상장 예정 주식 수 대비 20% 안팎으로 설정해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량 신주로 발행됨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배력 희석 우려는 없다. 발행 예정인 160만주는 전량 신주로 이뤄진다. 에스더블유엠의 최대주주는 김기혁 대표로 지분의 약 40%를 보유 중이다. FI를 제외한 주요 주주 중에는 정석우 부사장이 있다.

상장 직후 오버행(잠재 매도물량) 우려도 최소화했다. 대다수 FI가 자발적 1개월 보호예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드림시큐리티, 윈베스트벤처투자,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05년 설립된 에스더블유엠은 자율주행 SW 분야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다. 내장형 인공지능(AI) 신경망처리장치(NPU) 장착으로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한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Armstrong)'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다수의 대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다.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2021년 78억원, 지난해 8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 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발행주식총수는 313만2279주였으나, 지난 7월 무상증자를 진행함에 따라 구주가 늘어난 상태다.

코스닥 입성시 1500억원 안팎의 시가총액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더블유엠은 지난해 8월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서 800억원 초반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VC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장 개화에 발맞춰 기술력 있는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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