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분주한 솔브레인, 1000억 CB 조달 추진 NH증권 마케팅 지원, 복수 PE 투자 검토…디엔에프 인수대금 등 활용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3-11-23 08:24:2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 솔브레인이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투자유치로 모집된 자금은 최근 진행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FI를 상대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복수의 PEF 운용사가 이번 CB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에서는 이들 2~3곳이 최종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거래 종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솔브레인 입장에서도 꺼릴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디엔에프 인수 거래 종결일은 내달 14일로 예정됐다. 현재 추진 중인 CB 발행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경우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디엔에프 인수대금을 충당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솔브레인이 포함된 솔브레인그룹은 최근 반도체 소재사업에 더욱 집중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엔에프 인수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계열사 솔브레인에스엘디의 프로브카드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작동을 검사하기 위해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화학소재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기판(웨이퍼)을 세척하는데 활용되는 불화수소와 식각액(에천트)이 대표 제품으로 반도체업계에서 입지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4617억원, 영업이익은 82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솔브레인 측에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해 문의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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