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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카인사이언스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2상 진입한다내년 기술성평가 승인 '긍정적' 기대감, 하반기 예심청구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3-12-14 10:27: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0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카인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임상 2상에 진입한다. 임상 속도는 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8일 카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염증성 탈수초 다발신경병증(CIDP, Chronic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발물질 'KINE-101'의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CIDP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연구자 주도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CIDP는 재발률이 높은 희귀질환이다. 체내 면역 시스템의 비이상적인 반응으로 인해 신체의 기능이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말초 신경의 탈수초 및 축삭 손상을 일으킨다. 수개월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장기간 치료를 요구한다. 정확한 발병기전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카인사이언스는 CIDP 근본적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현재 CIDP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는 치료제는 면역글로블린 주사와 스테로이드 등 CIDP 질환 특이적 작용기전에 기반하지 않은 전체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약물이다. 장기 투여 시엔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으며 면역글로블린 주사는 경제적 부담도 수반된다.

KINE-101은 올해 임상 1상을 완료해 안정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카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 2상에서도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최초의 CIDP 특이적 치료제로서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이적 기전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환자의 비용 부담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2상 진행은 기술성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인사이언스는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내년 6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상장예비심사청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INE-101는 카인사이언스의 프로젝트 중 가장 진척도가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카인사이언스의 기업가치는 1650억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2월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조달하면서 포스트 기준 해당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주요 주주(FI)는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등이며 누적 490억원을 조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FI와 더불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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