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줌人]최성수 한미글로벌 사장, 그룹 밸류체인 강화 '특명'창주사업총괄·한미글로벌디앤아이 대표 겸직…토탈 솔루션 서비스 발굴 주력
정지원 기자공개 2023-12-12 07:36:3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성수 한미글로벌 경영총괄 사장(사진)이 신년부턴 개발 계열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대표이사와 창추사업총괄을 함께 맡는다. 신사업 발굴을 과제로 삼고 있는 창주사업 조직과 개발, 금융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계열사를 연결해 그룹 내 밸류체인 강화란 특명을 안게 됐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기업 한미글로벌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사업과 글로벌사업을 묶었다. 기존 경영총괄조직은 국내사업부문과 경영지원부문으로 나뉘어 있었다. 국내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총괄이 사업총괄로 통합 개편되고 경영지원부문은 창주사업총괄 조직으로 편입됐다.
최성수 경영총괄 사장이 내년 초부터 창주사업총괄을 맡는다. 창주사업은 한미글로벌이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략 용어로 회사가 사업의 주도권을 갖는 사업을 뜻한다. 고객의 발주와 수주 경쟁에서 시작되는 사업이 아닌 한미글로벌이 발굴한 사업을 의미한다. 개발 및 금융과 연계된 사업이 대표적인데 자체사업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자체사업 확대를 위해선 한미글로벌 그룹사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7개 및 해외 4개 그룹사와 8개 해외법인을 갖고 있다.
최 사장이 창주사업총괄 겸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대표로 선임된 배경이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그룹사 중 디벨로퍼 역할을 하는 곳이다. 문정역 마에스트로, 위례 액티브시니어하우스 등 개발을 주도했다.
최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한미글로벌에 입사했다. 경영관리 전반을 담당하다 올해 초부터는 경영총괄을 역임했다.
그를 주축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내부적으론 개발업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개발사업 참여를 늘릴 전망이다. 창주사업총괄로서 다른 계열사와의 밸류체인 연결에도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이외 한미글로벌은 리츠 자산관리회사이자 금융업을 영위하는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 및 원가관리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대표 역시 교체했다. 각각 류병기 대표와 박장식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최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공유한 글을 통해 "한미글로벌 그룹사는 자체 역량을 레벨업 시키고 상호간 협업을 통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서 성과와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8명의 전무급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전년과 비교해 소폭 축소된 규모다. 지난해 말에는 1명 사장 외 11명 전무가 승진했다. 한미글로벌의 임원 직급은 전무에서 시작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 美 멀티패밀리 투자사 GL캐피탈, 한국 시장 진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포스코이앤씨, 우발채무 1조 미만…리스크 미미
- [PF Radar]케이리츠운용, PF정상화펀드 활용…서초 개발 '본궤도'
- 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 HDC, '부동산114 판교 오피스' 남겨 놓은 까닭은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BS한양, '비주택' 비중 확대…리스크 '미미'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BS한양, 에너지기업 도약 박차…공사미수금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