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의사+회계사' 데일리파트너스 박은영 상무 승진2021년 입사 후 2년만,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투자 성과 인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3-12-13 08:15:4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벤처투자본부 소속의 박은영 이사(사진)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박 상무가 회사에 합류한지 2년만으로 그동안 의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끌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12일 데일리파트너스는 인사를 통해 박 상무를 포함해 5명의 인원을 승진시켰다. 벤처투자본부에서 김재익 팀장이 부장으로 승진했고 액셀러레이팅본부에서 김수민 대리가 과장에 올랐다. 또 백오피스에서도 조소희 대리와 김응규 대리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박 상무와 김 부장은 딜소싱 부문에서 심사역으로서 회사에 큰 기여를 했다"며 "김수민 과장은 데모데이, 오픈이노베이션컨퍼런스 등 데일리파트너스 고유의 액셀러레이팅 활동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해 특진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중앙대 의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 의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강사, 가톨릭중앙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를 거쳐 2021년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그동안 의학·약학 출신의 바이오 분야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박 상무는 회계사와 의사 경력을 보유해 데일리파트너스 입사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상무의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메디픽셀'과 AI 활용 심장 진단 기업 '딥카디오',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업체 '스킨그랩' 등이 있다.
박 상무는 "앞으로도 그간의 경력을 활용해 AI가 접목된 의료기기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투자했던 기업들의 서비스가 실제 병원 등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익 부장은 푸단대 국제금융 학사를 졸업했다. NH투자증권 의료기기 분야, 하이투자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김수민 과장은 충남대 언어학 학사 출신으로 충남대 창업보육센터와 로우파트너스 액셀러레이팅본부를 거쳤다.
2014년 설립된 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재창업 후 AUM(운용자산) 90억원에서 현재 400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현재 데일리파트너스의 내부 조직은 △VC본부 △PE본부 △액셀러레이터 △경영지원실로 구분된다. 박 상무가 포함된 VC본부는 현재 김용철 본부장을 중심으로 총 8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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