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하나대체운용과 1조 인수금융 펀드 조성 단일 기관 출자로 역대 최대 규모, 코인베펀드 투자 효율성 강화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3-12-20 15:50:52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인수금융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를 조성한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일 교직원공제회로부터 1조원을 출자 받아 인수금융 공동투자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2004년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이래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서 단일 기관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여 펀드가 조성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공동투자펀드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서 제공하는 공동투자 기회를 활용하여 주로 메자닌 및 지분 투자를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번에 조성하는 공동투자펀드는 선순위 인수금융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강조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기업금융 분야에서 우수한 운용실적과 투자전략을 보유한 PEF 운용사를 선별해 출자해오고 있다. 해당 PEF 운용사가 제안하는 공동투자 기회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만수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는 최근 시점을 “글로벌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M&A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선순위 인수금융 투자로 고금리의 고정금리 자산을 장기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교직원공제회의 검증을 통해 출자하고 있는 운용사(GP)와 공동투자 기회를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이번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했다”고 출자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4년 인수금융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국내 기업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최대 수준인 6조10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실행했다. 현재까지 투자한 프로젝트에서 단 한 건의 손실도 없을 만큼 우수한 심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하우스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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