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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귀재' 황만순 한투파 대표, 연임 성공 글로벌 펀드 조성, AUM 6300억 성장 공로…'두산로보틱스 잭팟' 장학성 본부장 승진

구혜린 기자공개 2023-12-22 08:10:3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1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글로벌 펀드레이징으로 벤처캐피탈(VC) 운용자산과 투자규모 면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두산로보틱스 투자로 잭팟을 터뜨린 프라이빗에쿼티(PE)본부 장학성 본부장도 임원 승진의 결실을 거뒀다.

21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23일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인사를 진행한 후 한 달여 만에 자회사 인사를 확정했다.

자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황만순 대표는 연임이 확실시됐다. 이사회가 새로운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 결의만 남겨놓고 있다. 최초 계약 임기는 1년이지만 매년 이사회 동의를 얻으면 최장 3년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2009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한 황 대표는 2020년 12월 대표로 선임돼 지난 3년간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이끌었다.

약대 출신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그는 바이오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아이진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로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수익을 안기면서 빠른 속도로 승진했다. 그의 주도 하에 국내 VC 하우스 최초로 바이오 분야에만 투자하는 3500억원 규모 섹터펀드가 결성되기도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황 대표의 전문성과 리더십에 한 번 더 기대를 건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대표직을 역임한 지난 3년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실적이 좋아졌다고 볼 순 없다. 첫 해에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70% 성장했으나, 지난해는 포트폴리오사의 평가이익이 급감함에 따라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장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펀드레이징에 힘쓰며 운용자산(AUM)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그가 대표직을 맡기 전인 202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의 AUM은 VC 2조5444억원, PEF 4940억원 총 3조384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12월 기준 AUM은 VC 3조862억원, PEF 5800억원 총 3조666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대규모 해외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10월 '동남아시아 벤처펀드 1호'를 결성했다. 약정총액은 6000만달러(약 811억원)로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의 다양한 기업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내년엔 북미 법인 주도로 약 3000억원 규모 M&A 펀드를 결성한단 계획이다.

연임에 성공하면서 황 대표 주도로 결성된 '한국투자 바이오글로벌펀드'의 회수가 이번 임기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2020년 말 3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국민연금 수시출자 1000억원에 한국투자증권 등 계열사 자금이 투입됐다. 멥스젠, 브렉소젠, 큐베스트바이오, 옴니아메드 등 국내 비상장 바이오사와 해외 바이오텍이 편입돼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유일한 임원 인사는 PE본부에서 이뤄졌다. PE본부를 이끌고 있는 장학성 본부장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 PE본부가 두산로보틱스를 투자원금 대비 약 6배 멀티플, 자화전자를 3배 멀티플, 오스테오닉을 약 2배 멀티플로 회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도 결성 막바지 단계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펀드레이징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냈다"며 "내년엔 미국 법인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M&A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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