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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 추가 수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납품 완료 후 글로벌 수출 본격화

정유현 기자공개 2023-12-27 11:25:3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은 자회사 비에이에너지가 전기차용 사용후 배터리 운송 및 보관을 위한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 추가 수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에이에너지는 지난 4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해당 장비를 공급했던 이력이 있다. 이번 추가 수출 건은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아 국가별 거점에 공급한 것으로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총 4개국에 공급됐다.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사용 전·후 이차전지의 안전한 보관, 운송 및 관리를 위한 전용 장비다. 내부에서 보관 및 운송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의 3층 내화구조로 구성돼 있다. 또한 덮개를 열지 않고도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수를 투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보다 안전하게 화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사용후 배터리팩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테스트에서 열 폭주 시점부터 40분 이상의 화염 노출에도 외부 분출 및 변형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위험물의 해상 운송과 관련된 UN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벤츠 코리아에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를 납품한 이후 해외법인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을 전달받았었다”며 “국내보다 성능 인증이 까다로운 국제 기준의 요구조건을 충족해 이번 추가 수출 계약과 납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추가 계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물류산업의 선도업체로서 역할을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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