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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비즈니스의 다크호스들]변화 '신호탄' 유안타증권, ECM '톱 10' 들었다⑦2012년 이후 '최대 실적'…IB조직 살아나자 트랙레코드 '착착'

윤진현 기자공개 2024-01-05 13:09:16

[편집자주]

증권사의 꽃이라 여겨지는 IB 비즈니스. 진입장벽이 굳건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주식자본시장과 부채자본시장에서 특화 영역을 구축해 기지개를 펴는 하우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 속 역량을 차곡차곡 쌓으며 힘을 기르고 있다. 더벨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하우스들의 핵심 인력,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ECM(주식자본시장)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 2023년 더벨 리그테이블 9위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의 전신, 동양증권이 선두에 오른 2012년 후 1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락세를 거듭한 과거를 청산하고 변화의 신호탄을 쏜 모습이다.

IB 업계에선 유안타증권이 조직 재건에 힘을 실은 결과라고 짚었다. 인재 영입은 물론 ECM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IB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유안타증권은 2023년 총 8건의 ECM 주관실적을 쌓았다.

그간 강점이 있던 유상증자는 물론 IPO 실적 역시 급성장을 이뤘다. ECM 1~4팀 인력들이 영업력을 총동원한 결과란 후문이다. 이들은 2024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 딜 팔롭에 나선 상황이다.

◇ECM 리그테이블 '22위→9위' 급상승

유안타증권은 ECM 시장에서 존재감이 강한 하우스였다.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유상증자와 메자닌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그 결과 2012년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치상 ECM 주관실적 1위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 당해 6047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단 4건의 실적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후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3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의 모기업이 파산하면서 핵심 인력들의 이탈이 이어진 영향이 컸다. 2014년 유안타증권으로 편입된 후 20위권에 머물렀다.
*출처: 더벨 플러스
역전의 조짐이 보인 건 2023년이다. 약 2758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아 9위로 마감했다. 2013년 이후 이렇듯 많은 실적을 쌓은 게 처음이다. 특히 연초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빅딜에 참여한 효과가 컸다. 단일 건만으로 17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관 실적 총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무려 1조2155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였던 만큼 총 7곳의 하우스를 선임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주관사단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유상증자는 유안타증권의 ECM3팀이 총괄했다. 삼성증권 출신의 이재성 팀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영업력을 끌어올렸단 후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안타증권이 최근 들어 인력 영입에 집중하면서 IB 조직 재건에 나선 상황"이라며 "동양증권 시절만 하더라도 IB 강호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중견 IB 하우스로 성장하겠단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출처: 더벨 플러스
◇'외부 인재 영입+조직개편'…IPO·유증 '총공세'

유상증자 뿐 아니라 IPO 실적 역시 크게 성장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4건을 연이어 올린 데 이어 직상장 트랙레코드도 3건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팩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팩 2호를 제외하곤 모두 합병을 성사하면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쌓았다. 매년 1~2건의 신규 스팩을 올려 합병을 시도해왔다.

4건을 연이어 올린 건 2023년이 처음이다. 8호스팩과 율촌의 합병을 진행하면서 보유스팩이 2건에 불과해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CM1팀과 2팀이 스팩 상장과 합병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직상장의 경우 시지트로닉스를 시작으로 아이엠티,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관을 맡았다. 이는 유안타그룹에 편입된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각각 ECM 1팀과 3팀이 전담했다. ECM 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주관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점을 두고 증권 내부에선 조직 확대 효과가 컸다고 바라봤다. 2023년에 들어 IB조직을 총 6개 부서로 확대했다. ECM 1팀부터 4팀에 이어 기업금융1~2팀으로 나뉜다. 불과 4년전만 해도 단일 부서였던 유안타증권이 인력 확장의 효과를 고루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외부 인력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조직이 전반적으로 커진 상황"이라며 "2019년만해도 ECM 부서가 단일 조직이었지만 최근 4개 팀으로 확장된 만큼 각 부서가 실적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IB 조직원들은 2024년도에도 호실적을 내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며 "영업력을 끌어올리는 걸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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