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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AUM 1.3조 돌파…투자실탄 확충 1825억 '신성장4.0투자조합' 결성총회…내년 멀티클로징 예정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02 08:30:5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올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 행보를 이어가며 운용자산(AUM) 규모를 1조3000억원 이상으로 키웠다. 펀딩 한파 속에서도 2개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서 저력을 보였다. 특히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를 받은 펀드는 최소 결성 금액 1200억원을 훌쩍 넘기며 투자재원 확대에 기여했다.

28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날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진행한다. 올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혁신성장펀드 혁신산업 일반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GP커밋(운용사 출자금)으로 150억원을 출자하며 책임운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우선 1825억원으로 1차 클로징한 후 멀티클로징에 나선다. 내년 1분기 내로 2차 클로징하는 게 목표다. 최소 결성 금액(1200억원)을 초과해 약 24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전망이다. 노란우산공제, 국민연금공단 등 굵직한 출자자(LP)가 참여하는 만큼 목표 금액 달성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피투자기업 관리, 밸류업 사례 등 정성적인 부분은 물론 투자와 회수실적, 펀드청산 등 정량적인 부분의 성과에 주목한 LP들의 참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 순조로운 펀드레이징의 배경이 됐다.

지난해 말 청산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은 청산수익률(Net IRR) 37.9%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블라인드 벤처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조합을 통해 두나무, 크로키닷컴(현 카카오스타일), 수아랩, 원티드랩, 제주맥주 등 20개 기업에 400억원을 투자했으며 1685억원을 회수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인력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경북대 기계공학 학사·석사를 마친 그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를 거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입문했다. 삼성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 2015년 8월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그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그니처 딜인 수아랩, 고바이오랩의 투자와 엑시트를 주도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정보기술(IT)과 테크, 바이오 등 다방면의 혁신기술 투자 강점을 가진 이승현 상무,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투자를 주도해 온 김현기 상무가 참여한다. 대표 펀드매니저와 핵심운용인력 모두 풍부한 전략적투자자(SI)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피투자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스케일업 하는데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신성장 4.0 분야를 겨냥한다. 정부는 신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로 △미래형 모빌리티 △우주탐사 △양자기술 △미래의료 △에너지 신기술 △디지털 △차세대 물류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농어업 △스마트그리드 △바이오혁신 △K-컬쳐융합관광 △한국판 디즈닝 육성 △빅딜 수주 릴레이 등을 설정했다. 해당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스톤브릿지벤처스의 AUM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두 개의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서며 투자재원을 대폭 확대해 왔다. 지난 10월 600억원 규모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주요 출자자로는 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농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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