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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 한·일 펀드, 이동현 대표가 직접 챙긴다 글로벌브레인 대표도 참여, 양사 핵심 인력 총출동…기술 스타트업 발굴 박차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09 07:56:4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5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와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운용하는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이 꾸려졌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사진)와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대표를 필두로 각 하우스의 주요 인력이 대거 참여한다.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 또한 참여해 양국의 투자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신한·GB 퓨처플로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50억엔(약 450억원) 규모로 결성된 해당 펀드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결성한 첫 벤처투자펀드로 주목받았다. 특히 운용자산(AUM)이 2200억엔(약 2조원)에 달하는 일본 대표 VC 글로벌브레인과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큰 기대를 받는 펀드인 만큼 핵심운용인력의 화려한 면면이 눈에 띈다. 신한벤처투자에선 이동현 대표를 필두로 글로벌본부 핵심 인력이 총출동했다. 글로벌투자본부 수장인 이진수 본부장과 삼성벤처투자 출신의 글로벌 투자경험을 지닌 김인균 부장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와세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일본 시장 커머스, 컨슈머테크 등에 강점이 있는 임승원 팀장도 펀드운용에 참여한다.

글로벌브레인에서는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를 비롯해 투자그룹의 파트너 구마쿠라 지로와 기린 카토가 운용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도 핵심운용인력으로 힘을 보탠다. 그는 교토대 물리공학과 졸업 후 한국 노무라종합연구소,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몸담으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경훈 대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투자 가교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브레인은 포트폴리오 기업을 밀착지원 하는걸로 정평이 나있는데, 한국 투자 기업 관리에 이 대표의 공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브레인이 투자한 채널코퍼레이션의 경우 이 대표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참여하며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벤처투자는 일본 스타트업 시장 투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브레인 역시 신한벤처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벤처투자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앞세워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GB 퓨처플로 펀드를 통해 일본 현지의 유망 벤처를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선 2022년 신한금융그룹이 출범한 신한퓨처스랩 재팬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일본 현지에선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도쿄대학교 등 글로벌브레인이 보유한 일본 출자자(LP)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브레인의 300여개에 달하는 일본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밸류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브레인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엑스리밋'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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