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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펀딩 저력' 스톤브릿지벤처스, 실탄 4500억 '역대급'2425억 신규 펀드레이징, AUM 1.3조까지 확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10 08:14:5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2023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을 바탕으로 투자여력을 대폭 키웠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1조3000억원을 넘기며 톱티어 운용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2023년 드라이파우더 총액은 4511억원으로 전체 7위다. 2013년 더벨이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세 계단 뛰었다.

펀딩 한파 속에서도 2개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한 결과다. '아이비케이-스톤브릿지 라이징 제2호 투자조합'(600억원),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1825억원)을 결성하면서 2425억원을 모았다. 펀드레이징 총액 순위는 2022년 15위에서 2023년 8위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AUM 확대로 이어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AUM은 1조3086억원이다. 전체 13위를 기록했는데, 운용자산이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대비 순위가 세 계단 뛰어올랐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하우스는 운용자산 순위 톱 20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동시에 투자 또한 활발히 이뤄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오픈엣지스퀘어, 라이언로켓, 망고부스트를 비롯한 25개사에 1176억원을 투자했다. 벤처조합으로 20개사에 858억원, 사모펀드(PEF)로 5개사에 314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회수 성과도 도드라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1000억원이 넘는 회수 성과를 나타냈다. 2023년 회수 총액은 1000억원으로 전체 17위다. 지난해 회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 회수에 성공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우수한 회수 성과를 기록한 건 VC부문 덕분이었다. 전체 회수액 1000억원 가운데 909억원이 VC 부문에서 이뤄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다. 투자한 지 5년만에 회수를 완료했다.

앞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네 차례에 걸쳐 115억원을 투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회수한 총금액은 540억원 수준으로 특히 2018년 최초 투자 당시의 기업가치와 비교할 시 멀티플 20.1배, 내부수익률(IRR) 67.9%다. 전체 투자성과는 멀티플 4.7배, IRR 56.5%의 실적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24년에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23년 12월 결성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 멀티클로징이 예정돼 있다. 노란우산공제, 국민연금공단 등 굵직한 출자자(LP)가 참여하는 만큼 목표 금액 달성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 성과도 기대가 모인다. 초기 기업 발굴을 비롯해 AI, 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정보기술(IT)과 테크, 바이오 등 다방면의 혁신기술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만큼 강점을 살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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