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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최우형 체제 인사재편 시동…‘안정 속 쇄신’ 선임 임원 5명 전원 내부 인사…CFO·CSO 포함 4자리 공석

김영은 기자공개 2024-01-16 13:03:1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3:34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우형 신임 대표 체제의 케이뱅크가 인사 재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선임된 임원 5명 전원 모두 내부 인사를 기용해 안정을 추구했다. 대신 테크와 마케팅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세분화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직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CFO와 IPO 중책을 맡게될 CSO 선임에는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CFO와 CSO를 겸직했던 장민 KT 전무가 사임한 후 한 달 넘게 공석을 유지하고 있다.

◇ 인사는 안정 조직은 쇄신…테크·마케팅 부문 전문성 강화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최우형 신임대표가 들어선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채병서 전무(감사실장)와 차대산 상무(Tech실장)가 1년 연임에 성공해 2024년 12월 31일까지 임기가 늘어났다. 디벨롭먼트실장에는 김재성 상무가 내부 승진해 신규 선임됐다.

리스크매니지먼트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강병주 전무는 신설된 퍼스널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영태 상무(전 재무관리실장)가 리스크매니지먼트실로 담당을 옮겨 강 전무의 빈자리를 채웠다.


첫 임기를 맞는 최우형 대표가 임원진 인사에 있어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단행한 임원 인사 5명 전원이 내부 인사로 케이뱅크의 조직 시스템과 문화에 익숙한 인물이다. 최 대표는 BNK금융지주 출신의 디지털금융 전문가이기는 하나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는 첫 발을 디딘 만큼 조직 내부 상황에 능통한 인물들과 함께 발을 맞춰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신 조직에 변화를 줬다. 일부 임원을 신설 조직 담당으로 임명하며 조직을 세분화하는 등의 변화가 드러났다. 케이뱅크는 기존의 5개 본부에서 테크본부, 마케팅 본부 등 조직 내 핵심 부서를 세분화하며 조직력을 한층 강화했다.

IT 업무 전반을 담당했던 테크본부를 테크실과 디벨롭먼트실로 나눴다. 디벨롭먼트실은 IT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테크실은 기존 인프라 운영을 맡는다. 테크본부 분화로 신설된 디벨롭먼트실장에는 김재성 상무가 선임됐다.

김 상무는 삼성SDS를 거쳐 KT에 입사한 후 케이뱅크에 설립 TF에 참여하며 케이뱅크에 몸 담았다. 초기 케이뱅크의 IT시스템 구축 총괄을 수행했다. 은행업 인가를 받은 이후에는 SW개발 팀장을 역임했고 올해 내부 승진을 통해 임원이 됐다.

최 대표가 취임 직후 ‘테크 리딩 뱅크’로의 성장을 강조한 대로 관련 조직의 진열을 가다듬은 모습이다. 최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임직원과의 소통미팅에서 안정적 인프라와 AI기술의 선도적 도입을 통해 테크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제안했다.

또한 기존의 마케팅 본부를 없애고 퍼스널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세분화했다. 퍼스널본부는 여신, 수신 및 카드 등 케이뱅크의 핵심 상품 관련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퍼스널본부의 수장은 강병주 상무로 삼성카드에서 신용관리실장, 신판영업본부장, 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퍼스널 본부 외에도 마케팅 본부 내에 있던 조직을 세분화해 독립된 조직으로 개편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10월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지털혁신(DX)본부를 신설했지만 1년이 채 안 돼 마케팅 본부와 통폐합하며 6본부에서 5본부로 회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최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케이뱅크를 생활과 투자 두 영역에서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만큼 기존에 마케팅 본부 내에 통합해 관리하던 조직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키맨 CFO·CSO는 한 달 째 공석

내부 핵심 인사로 꼽히는 CFO와 CSO는 한 달 넘게 자리가 비어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 장민 전 경영기획본부장(CSO)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하며 CSO·CFO 겸직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장민 전 본부장이 KT 전무(재무실장)에 선임되며 사임한 후 지금까지 신규 인사 선임은 없었다.

CFO와 CSO가 올 한 해 케이뱅크의 핵심 과제를 맡게 되는 만큼 인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CFO는 케이뱅크의 실적 회복 과제가 주어진다.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714억원) 대비 46.5% 감소했다.

CSO는 향후 재추질할 IPO 등의 중책을 맡게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IPO 작업에 착수하며 예심 밸류에이션을 10조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으나 시장 여건이 악화하며 지난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현재 IPO에서 선회해 프리IPO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FO와 CSO가 공석인 동안 케이뱅크의 비상무이사로 돌아온 장민 KT 전무를 중심으로 재무와 경영기획 부문의 관리 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케이뱅크의 주요 임원진은 총 경영기획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 P&O실장, 재무관리실장 등 4자리가 공석이다. 장민 전 CFO 겸 CSO가 KT 전무로 이동하면서 두 자리가 비었다. 양영태 재무관리실장이 리스크매니지먼트실장으로 내부 이동하면서 재무관리실장이 공석이 됐다. 인사 및 운영을 총괄하는 P&O실 담당 한진봉 전무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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