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4년 키워드 ‘AI 신약' AI신약개발지원센터 확대 개편한 AI신약융합연구원 첫선
한태희 기자공개 2024-01-31 08:44:1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신년 기자 간담회 핵심 키워드는 'AI 신약개발'로 압축된다. 초대 연구원장 김화종 원장을 중심으로 신설된 'AI신약융합연구원'이 첫 데뷔전을 치렀다. 협회는 제약사·바이오텍·산학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융합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할 계획이다.◇K-멜로디 사업, 제약사·AI 플랫폼 기업 사이 가교 역할 수행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일 '2024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노연홍 회장 주도 하에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내내 시선이 쏠린 아젠다는 'AI 신약개발'이었다. 노 회장은 AI신약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대표적인 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K-멜로디 사업'이다.
K-멜로디 사업은 제약사, 기관 등이 보유한 개별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공공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하나의 플랫폼 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연합학습 기법을 통해 데이터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에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정부로부터 5년간 350억원의 R&D 예산을 투자받아 AI 신약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유럽의 'EU 멜로디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했다.
◇ AI신약융합연구원 초대 연구원장에 김화종 원장, 오는 31일 첫 자문회의 예정

그 중심엔 새롭게 출범한 AI신약융합연구원이 있다. 기존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증축 및 개편한 조직으로 지난 12일 설립됐다.
초대 연구원장은 김화종 원장이다. 부원장은 종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인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가 맡는다. 연구사업본부 아래 융합연구팀과 교육운영팀으로 구성된다.
김 원장은 AI와 의료 빅데이터에 두루 능한 전문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과 석박사를 졸업했다. 강원대병원에선 전자의무기록(EMR) 구축과 최적화 작업을 총괄했다.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으로 활동했다.
오는 31일에는 김 원장을 필두로 첫 자문회의가 예정돼 있다. AI신약융합연구원 출범 후 처음 주관하는 회의로 앞으로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주요 제약사와 온코크로스 등 AI 플랫폼 기업이 참석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AI 기술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AI신약융합연구원이 AI 기술과 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대표적 연구기관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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