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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인베, 코어라인소프트 엑시트 'IRR 63%' 대박 50억 투자해 213억 회수,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 회수 사이클 진입 '의미'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02 08:16:1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엑시트로 준수한 트랙레코드를 추가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투자수익뿐 아니라 다른 AI와 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포트폴리오다.

3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K2인베스트먼트는 코어라인소프트 회수로 최종 멀티플 4.26배, IRR(내부수익률) 63.2%를 기록했다. 총 투자액은 50억원, 회수액은 213억원을 달성했다.

K2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총 100억원 규모의 코어라인소프트의 시리즈B에 참여했다. 당시 시리즈를 리드하면서 30억원을 베팅했다. 이후 2021년 시리즈C에서 추가로 20억원의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는 두 차례 모두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9월 신한제7호스팩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당시 K2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6.58%(73만2966주)였다. 이중 1.05%의 지분에 1개월의 락업이 걸렸고 나머지는 상장 직후 엑시트가 가능했다.

실제 K2인베스트먼트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첫거래일부터 지분을 팔기 시작했다. 상장 당일인 9월 18일 1만8223주를 시작으로 19일 20만8553주, 20일 8만3532주를 각각 장내 매도했다. 당시 매도한 총 지분은 31만308주로 매각 총액은 약 120억원이다. 처분단가는 3만6000~4만원 수준이다.

이후 회사는 약 2개월 동안 남은 지분을 추가로 정리했다. 다만 매도가는 상장 직후 처분한 지분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추정된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주가는 6거래일 3만원선을 내준 후 한번도 해당 가격을 회복한 적이 없다.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은 2019년말 1358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당시 기준으로 K2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된 이래 가장 크게 결성한 펀드다. 또 조합을 만든 후 약 2년만에 투자 소진을 마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봉수 대표다. 또 김상우 대표와 권혁률 전무, 김혜원 상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코어라인소프트 외에도 큐로셀, 브랜디, 머스트잇 등 플랫폼·딥테크·바이오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 다수에 투자했다.

K2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와 딥테크 분야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성과를 달성해 업계 내 내실이 튼튼한 하우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국민연금 등 정책금융 LP들로부터 꾸준하게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국민연금과 한국성장금융, 산재기금,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의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1480억원 규모의 '케이투엑스페디오3호투자조합'을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최대 300억원 수준의 멀티클로징에 도전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했던 정강식 K2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케이투엑스페디오투자조합의 본격적인 회수 사이클이 코어라인소프트를 기점으로 시작됐다"며 "주로 유망 섹터의 대표 기업 투자를 선호하는데 AI와 의료영상분야 기업을 발굴하는데 코어라인소프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이후 코어라인소프트의 사외이사로 참여해 깊은 관계를 이어왔고 회수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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