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멀티클로징' bnw인베, 첫 단독 49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군공 출자금 납입되면 결성 완료, 대형 바이아웃 딜에 포커스
남준우 기자공개 2024-02-01 08:07:4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w인베스트먼트의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가 오는 3월 멀티 클로징(Multi Closing)된다. 작년말에 산재기금, 수출입은행 등의 출자금이 1차 납입됐다. 군인공제회를 포함한 몇몇 LP들의 출자금이 3월에 납입되면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이 마무리된다.첫 단독 블라인드펀드는 규모만 4900억원으로 앞서 결성했던 펀드들의 두 배 이상이다. 규모가 큰 만큼 대형 바이아웃(Buyout) 딜 등에 집중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오는 3월 3호 블라인드펀드를 멀티클로징할 예정이다. 멀티클로징은 첫 투자자가 먼저 투자를 진행한 뒤, 이후 다른 투자자가 비슷한 조건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산재기금, 수출입은행 등의 출자금액은 지난 12월에 납입됐다. 여기에 작년말 출자사업 콘테스트를 진행했던 군인공제회 출자금이 3월에 납입되면 펀드 결성이 완료된다. 이외에도 다수의 LP들을 확보했다.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액은 49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성했던 1·2호 블라인드펀드는 모두 IBK기업은행과 공동운용(Co-GP) 형태였다. 1500억원 규모인 1호 블라인드펀드는 드라이파우더를 모두 소진하고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집중하고 있다. 성일하이텍, 네페스아크, 제이오 등은 엑시트를 완료했다.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포스뱅크도 일부 금액을 엑시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코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스튜디오삼익도 순차적으로 엑시트할 것으로 보인다.
19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 기상도도 '맑음'이다. 2020년에는 포톤웨이브, 뮤텍코리아에 투자했다. 2021년에는 미래세라텍, 에이스엔지니어링, 제이오, 아워박스에 자금을 넣었다.
이후에도 제이엘켐, NHN에듀, 디에이아이오, 동아특수금속 등 다양한 투자를 지속했다. 2호 블라인드펀드는 현재 드라이파우더가 약 200억원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금액은 국내 상장사 메자닌 투자 등에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bnw인베스트먼트는 3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 목표를 '바이아웃'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1·2호 블라인드펀드보다 훨씬 큰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더 큰 딜을 진행해야한다는 공감대가 내부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만큼 외부 인력도 최근 수혈 중이다. SK그룹 출신의 이사급 임원과 더불어 신입 직원 두 명도 채용했다.
bnw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3호 블라인드펀드는 4900억원 규모로 3월에 멀티 클로징될 예정이며 사이즈가 기존 펀드들보다 큰 만큼 바이아웃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이사급 임원과 신입 직원 등 신규 채용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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